기사 메일전송
방한 중인 유흥식 추기경 부창동 성당서 성탄 미사 집전
  • 편집국
  • 등록 2022-12-25 20:00:24
  • 수정 2022-12-30 10:28:16

기사수정
  • 채운면 출신 대건고 졸업[18회] "이웃과 나누는 삶 강조


방한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25일 오전 10시 충남 논산 부창동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유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예수는 빈자와 소외된 이 곁에서 태어나 아낌없이 그들과 나누셨다"며 이웃과 나누는 삶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이웃에게 주는 삶을 통해 모두 더 행복해질 수 있다""이웃과 나누고 베풀면 바닥나는 것이 아니라 흘러넘치도록 하느님께서 갚아주신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하며 가정의 소중함과 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채 성탄절을 맞아야 하는 이들이 많다""서로 총부리를 마주한 채 전쟁 중인 지구촌이 하루빨리 전쟁을 멈출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백성현 논산시장, 황명선 전 시장 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부창동 성당에는 유흥식 추기경의 미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백성현 시장 김홍신 작가 남상원 회장을 비롯한 신자 등이 넓직한 성당을 기득 메워 붐볐다.


지난달 30일 휴가차 방한한 유 추기경은 앞서 충남 당진에서 집전한 미사에서도 "교황께서 교황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에게 축복을 주라고 허락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흥식 추기경과 논산대건고등학교 18회 동문이면서 절친인 서평원 전 부창동 천주교회 평신도회장은 추기경님은 대건 중고등학교 동문이었고 그 젊은 학창시절 "투가리" 라는 별명에 걸맞는 구수하고 소박하며 인정많은 친구였다면서 영원히 우리곁에 자랑스러운 논산인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한국인 가톨릭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지난 5월에는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 추기경과 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9) 추기경에 이은 한국의 네 번째 추기경이다.



논산출신인 유흥식 추기경은 논산대건고등학교[18]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후 현지에서 사제품을 받고 이후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 대전교구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전·충남·세종 지역과 인연이 깊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더민주당 논산 시의회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조배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당협은 15일  저녁  7인의  당 소속  시의회 의원[ 서원, 서승필 ,조용훈.윤금숙 ,민병춘 ,김종욱 조배식 ]을 긴급 소집  오는 28일로 예정된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천자로  재선의원인  조배식 [광석]  의원을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더...
  2.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놓고 민주당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3파전 ,, 국힘 이상구 표 계산 중 " 오는  6월 28일 실시하는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한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세의원이    15일로 예정된    단일 후보  ...
  3. 전철수 전 취암동장 논산농협 사외이사 당선 , 대의원 선거인 85% 지지 얻어 눈길 지난  6월  10일 실시한 논산농업협동조합  임원 선거에서  윤판수 현 조합장이  추천한  전철수[63] 전 취암동장이  대의원 105명이  참여한 신임 투표에서  선거인의  85%에  달하는 87표 를 얻어 논산농협 사외이사로 당선 되는  영광을 안았다. 논산시 내동  [먹골]  출신으로  청빈한&nbs...
  4. 꽃다발 받은 손흥민 꽃다발 받은 손흥민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흥민은 전날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에서 두골을 기록했다. 2024.6.7 superdoo82@yna.co.kr(끝)
  5. 기자수첩 ]논산시 추락하는덴 날개가 있었다. 시장[市長]과 선량[選良]의 불화 끝내야 한다 .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원구성도  끝났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소속한 정당의  같고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역구 안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출신지역구의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로비전에  들어간지  오래다. 여늬  지역구  국...
  6. 반야산 산책로 폐가 정비 필요성 제기 . 녹지 무상개방 달성배씨 문중에 기림비 세우자 여론도 논산시민이  즐겨찾는  반야산  뒷편  산책로  한켠에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는 달성배씨  문중 소유의    폐가를  철거  하고  임성규  전  전 시장 재임 중  논산시비를 들여  지은  장승조각장  용도의  가설 건축물도  정비해야한다는  여론이 ...
  7. 임연만 사무국장 올해 충남 장애인 체전 중위권 진입에 전력투구 [全力投球]! 지난  6월 1일자로 논산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  사무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연만  [66]사무국장 ,  더  젊었던  시절부터  활발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 및  현장 분위기를  익혀온  터여서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충남도&nb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