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산 황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논산 황산성 종합 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황산성의 복원 및 정비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창달한다는 비전으로 지난 2월 해당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용역을 맡아 추진해 온 (재)한국산업평가원은 성공적인 황산성 정비를 위해 중점 방향으로 황산성 원형 보존과 역사성 강조, 인식 증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경관 개선을 통한 역사유적 공원으로서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탐방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성곽 탐방 체험 여건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에 다수의 탐방객이 방문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휴게공간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아울러 연산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황산벌 전투의 역사성을 부각,‘스토리텔링’이 담아진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백제군 위령제 및 군사체험, 황산성 고고학 체험, 연산면 역사탐방, 청소년 충효체험 등의 다양한 문화재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편 옵서버 자격으로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도기정 황산성복원회장[ 논산시주민자치위원장 ]은 천년을 넘게 구전돼온 황산성 이야기를 흘려 듣지않은 연산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황산성 복원회의 줄기찬 노력이 끝내 3차 발굴 조사를 이끌어 내고 이번에 용역 사업에 대한 마무리 성격의 최종 보고회 까지 갖게 됐다며 자자체나 정부가 이제 본격적으로 황산성 복원사업에 적극 나서 줄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도기정 회장은 또 황산성 복원 사업과 함께 연산면 관동리의 지명유래와 관련 계백장군과 화랑 관창 ,반굴의 애틋한 사연도 스토리 텔링, 극화의 소재로 체현해 낸다면 훌륭한 관광 문화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산면이 고향이며 이미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4선 관록의 이상구 논산시의회 부의장도 자신이 알기로 황산성 복원 사업은 이미 논산시가 2010도에도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결국 무위로 돌아간 사실이 있다며 이번 만큼은 백성현 시장과 김태흠 도지사가 힘을 합쳐 황산성 복원이 충청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재 복원 사업의 위상으로 복원에 적극 나서야 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용역 보고 결과와 자체 점검을 바탕으로 성벽 보존 및 유지 방안을 철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며, 향후 발굴조사ㆍ학술대회 등을 실시해 관계자들의 지혜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황산성이 지닌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힘쓰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가치를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