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면 농촌지도자회 [회장 허용실] 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해 수확한 배추 무우로 빚어낸 정이 담뿍담긴 김장 김치 70여박스 [ 400만원 상당] 를 지역내 홀몸노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6일 이틀동안 노성농협 신지유통센터 에서 노성면 이장단 및 기관 사회단체에 고루 포진한 회원들이 김장재료를 다듬고 양념들을 버무려 완성한 사랑의 김장 김치는 행사 마지막날인 16일 오전 10시 30분 노성면 지역내 26개 리를 포함한 30여곳에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허용실 회장은 우리사회가 먹고사는 것만큼은 걱정이 없다고들 하지만 홀몸이 되셨거나 몸이 불편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한 이웃들에게는 삶이 녹녹치 않은 게 현실이며 특히 추위가 엄습해 오는 겨울철이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그런 이웃들에게 아주작은 도움이라도 될수 있다면 큰 기쁨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성면 농촌지도자회가 주관한 이날 사랑의 김장 김치 행사에 소요된 비용은 모두 400여만원 으로 배추 무우는 직접 농사를 지어 마련 했고 김장에 필요한 부식재료 구입비 등 비용은 그동안 회원들이 매달 축적해온 기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