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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논산 이전' 국회 토론회 파행… 육사 총동창회 등 반대 측 욕설에 몸싸움까지
  • 편집국
  • 등록 2022-11-15 16:40:41
  • 수정 2022-11-15 1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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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8.3%, '반대'는 30.0%

육사 논산 이전' 국회 토론회 파행반대 측 욕설에 몸싸움까지


총동창회 등 반대 측, 시작 전부터 피켓 시위찬성 측과 충돌

육사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8.3%, '반대'30.0%였다.


육군사관학교의 충청남도 논산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 예정이던 15일 국회 토론회가 찬반 양측의 '충돌'로 파행을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육사 충남 논산 이전을 위한 유치 정책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육사 이전을 반대하는 총동창회 회원 등 150여명이 오전 9시쯤부터 토론회장 내에서 '육사가 상품이냐, 틈만 나면 들먹이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육사 이전 논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육사 이전에 찬성하는 다른 토론회 참석자들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육사 이전에 찬성하는 논산 지역 주민 등은 '육사 충남 이전 촉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토론회장에 나왔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가 오전 950분쯤 토론회장 단상에 올라 "육사는 동문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라며 자제를 요청했으나, 육사 이전 반대 측에서 "(육사 이전) 결사 반대"를 외치며 계속 시위를 이어가는 바람에 토론회는 제 시간에 시작되지 못했다.

김 지사는 오전 1030분쯤 토론회장을 떠나면서 장내 소란도 잦아들었지만, 결국 김 지사의 격려사,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의 환영사, 그리고 충남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의 축사 등이 예정됐던 토론회 1부 순서는 생략됐다.

이어진 토론회 2부 기조발제 및 종합토론 과정에서도 육사 이전 반대 측 인사들이 '패널들이 모두 육사 이전 찬성 측'이란 등의 이유로 고성을 지르며 항의해 토론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충청남도는 현재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육사를 논산·계룡 등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와 육사 이전 찬성 측에선 계룡·논산 국방클러스터 조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육사 이전시 충남 남부권 소멸 위기 극복 및 동반성장 견인 등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또 이들은 육사를 충남 지역으로 옮기면 "전시(戰時)에도 교육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충남 계룡대엔 육해공 각군 본부가, 그리고 논산엔 육군훈련소와 국방대가 위치해 있다.

충남도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방식(무선 100%)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를 보면 육사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8.3%, '반대'30.0%였다.

그러나 육사 총동창회 등에선 육사 이전이 현 정부의 120개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점 육사를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우수 생도와 교육 전문가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점 등을 들어 육사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육사는 생도 양성 후 지방으로 배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국토균형 발전정책과 무관할뿐더러 육사의 지방 이전에 4~6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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