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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천연기념물 연산오계 문화제 성료
  • 편집국
  • 등록 2022-11-07 15:37:57
  • 수정 2022-11-07 15: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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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산오계 보존과 활용방안 심포지엄’도 열려


제19회 천연기념물 연산오계 문화제 성료

- ‘연산오계 보존과 활용방안 심포지엄’도 열려


올해로 19회를 맞은 연산오계문화제가 지난 5일, 화악리 마을 주민과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연산오계 보존과 활용방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10.29 추모음악회, 오유공위령제 순으로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논산시 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천연기념물 오계의 의의와 가치 극대화 방안’을 주제로 네 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 주제발표를 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백성현 시장은 축사에서 오계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연산오계재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논산의 유산이자 우리나라의 유산인 연산오계를 후세도 볼 수 있도록 지켜내고 혈통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시장은 또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오계의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첫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도 “연산오계는 지구상에 오직 연산 화악리에만 존재하는 품종으로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논산의 보물”이라며 “오늘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결론들은 의회에서도 꼼꼼히 분석해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윤선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은 “삼족오(三足烏)는 까마귀가 아니라 오계”라며 “차제에 논산시의 시조(市鳥)나 충남의 도조(道鳥)로 채택하여 오계의 의미를 재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저명한 음식문화저술가이기도 한 장준우 셰프는 프랑스의 토종닭인 브레스닭과 스페인의 피투 핀타 토종닭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연산오계가 앞으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넘어 일반 시민의 사랑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식용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열린 ‘10.29 추모음악회’는 장승일 성악가와 국근섭 감성무 창시자가 출연하여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곡 연주와 진혼무로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달랬다.



한성환 전 논산시 동고동락국장 집례로 거행된 오유공위령제는 최석규 경주개동경이(천연기념물 540호) 혈통보존연구소장이 초헌관을 맡아 수혼제의 의미를 더했다. 수혼제는 사람을 위해 희생된 가축의 넋을 위무하고 천도하기 위해 선조들이 지내온 우리 고유의 민속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5년 대표적인 수혼제로 꼽히는 오유공위령제를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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