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이 ‘충남도 남부출장소’ 설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빙사청 유치 무산에 이어 충남도 남부출장소 유치 노력이 물거품이 돼버리자 논산시민사회는 허탈감에 빠져들었다.
거리마다 충남도 남부출장소 유치의 최적지가 논산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일제히 내걸었던 터여서 그 상실감은 자못 크고 크다.
시민사회 일부에서는 차라리 재앙 이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충남도가 15일 남부출장소 위치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도 남부출장소 설치 위치를 금산군으로 결정하므로 해서 남부출장소는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발생하는 민원 불편 해소, 지역 균형발전 촉진 등을 위해 기능할 전망이다.
앞서 도는 논산·계룡·금산 등 남부권 3개 지역의 공모제안 평가를 통해 출장소 설치 위치를 결정키로 하고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평가 결과 입지 여건 및 효과성 합산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금산군이 출장소 설치 위치로 확정됐다.
위원회는 금산군이 3개 시·군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출장소 설치 위치를 진산애행복누리센터로 제시한 점에 주목했고 특히 군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남부권 균형발전 협력체계 추진계획 등을 제안한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져 논산시가 제시한 공모제안 내용이 금산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고개를 든다.
도는 다음달 금산군 진산면에 남부민원지원센터를 마련하고 내년 1월 정식 개청할 계획이다.
신설 남부출장소는 민원지원과와 국방협력과, 인삼약초세계화과 등 3개과에서 12명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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