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이 돈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3주년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 행사에 참석한 뒤 가진 기념식에서 사계 김장생 선생의 대표적 저술서인 "가례집람[家禮집覽]"을 언급하면서 조선성리학을 "예[禮]"를 기본으로한 예학[禮學]으로 재정립한 선생의 가르침이 조선시대 병자호란이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무질서와 혼돈으로 빠져든 사회상을 추스리는데 정서적으로 큰 역할을 한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유림들은 물론 중앙부처나 충남도 관계자 및 지역유림들 사이에서는 역대 논산시장들 중 그 누구도 내놓지 못했던 통찰이라는데서 백 시장은 큰 박수를 받았다.
더욱 이날 백시장이 언급한 "가례집람 [家禮集覽]은 선생의 유명한 저술인 의례문해 [儀禮文解]『·『개장의(改葬儀)』·『제의정본(祭儀正本)』·『예기기의(禮記記疑)』 등상례비요[喪禮備要] 등 다수의 예절에 관한 글들을 담고 있는 터여서 유가[儒家]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백성현 시장의 공맹[孔孟]의 가르침에 대한 만만찮은 내공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광석면 신당리 백성현 시장의 본가 입구 도로변에 부친 백학기 선생을 비롯한 윗대 4대조의 효행비가 세워져 있을 만큼 효문[孝門]의 후에로 알려진 백성현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 당시부터 경로효친 [敬老孝親]의 전통적 가치는 사람사는 세상의 으뜸의 가치라며 "효 [孝]행정을 강조해 오고 있다.
한편 지역의 뜻있는 원로들 사이에서는 나라 안팎의 내노라하는 명현 거유들의 가르침을 책으로 엮어 후인들이 그를 익히고 있는데 사계 김장생 선생을 율곡 이이선생을 잇는 기호학의 큰 어른이라거나 동방예학의 종장이라고 추숭하면서도 정작 그 가르침의 내용을 후학들이 접하기란 용이하지 않은 터여서 차제에 사계 김장생 선생의 가르침을 후학들이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그 해석서를 출간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들이 대두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