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시민들의 독서진흥을 위해서라며 논산시 취암동 오거리 쌈지공원에 설치한 스마트 도서관이 한달 평균 이용시민이 10여명에 내외에 불과하는 등 외면 받고 있어 위치선정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 논산시 도심지역의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사정에 비추어 그나마 시민들이나 오가는 길손들이 즐겨찾는 녹지공간 조성 취지를 몰각한 탁상행정의 소산이라는 볼멘 소리와 함께다.
매일같이 무더운 날씨에 간간이 오거리 쌈지공원에 들려 쉬어간다는 인근 상인 김 모씨는 10여년전 논산시가 시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화장실을 짓고 체육시설과 음수대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하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지난겨울 동파방지를 이유로 단수했던 음수대는 고장난채 방치되고 있으며 파손된 의자 등은 돌보는 손길이 없는데다 어느날 갑자기 스마트 도서관을 들여놔 시민들을 거리로 내쫓고 있다며 스마트 도서관은 시민들의 이용율이 높은 곳으로 이전하고 오거리 쌈지공원은 온전한 모습으로 시민곁에 되돌려 줄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