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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대건고 기숙사 둘러싼 분쟁 ,좌절의 끝자락서,, 분노한 사업자 '도대체 무슨일이 ..?
  • 편집국
  • 등록 2022-06-15 16:31:36
  • 수정 2022-06-17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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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필중 대표 신부님 말씀을 못믿으면 무얼 믿을 수 있지요? 강한 배신감 토로



논산 대건 중고등학교는 카톨릭 교회의 정신으로 1946년에 개교했다.


“악에게 굴복하지 말고 선(善)으로써 악을 이겨 내십시오. 라는 뜻의 이선승지(以善勝之)”는 대건학교의 교훈이며 동시에 건학이념이다.


이와 같은 대건학교가 카톨릭 정신의 건학이념으로 교육발전에 매진 전국적인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 하는 동안 교구의 방침과 당시 교장신부의 설득에 따라 학교에 44억원을 투자하며 19년 6개월 동안 학교 발전에 기여해온 사업자(이필중)가 대건고등학교와 천주교 대전교구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억울한 사연을 토로하고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건고등학교는 지난 1995년부터 1996년 2년 동안 기숙사 등화관과 봉화관을 신축했다. 이때 학교장은 A신부님이었고, 당시 시공사이던 삼진건설 이필중(요셉) 신도는 시공사 대표로 일하면서 학교장인 A신부님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 양지관


2000년 초 A신부님은 시공사 대표였던 이필중씨에게 기숙사 인수를 타진했고 이필중씨는 전문분야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지만 “인재육성 사업을 함께 하자”며 성경에 나오는 어부였던 베드로의 행적을 인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숙사 인수를 제안했다고 했다.


이필중 대표에 의하면 A신부님께서 끈질기게 학교 기숙사 인수를 제안했던 이유는 훗날 알게 되었지만 A신부의 동생과 매형이 학교 기숙사와 교내 식당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이 반발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교에 대자보가 붙어 있고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수근대는 등 어수선한 학교 환경을 목격한 후 A신부님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카톨릭 재단이 운영 하는 육영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2000년 9월에 기숙사 등화관과 봉화관을 24억원에 인수하여 운영하게 되었다고 부언 설명했다.



2000년 9월, 24억원에 인수한 등화관과 봉화관그렇지만 기숙사비는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해주는 대로 따라야 했으며 개인사업자가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어 운영상의 어려움에 봉착 ,. 2001년부터 2003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하여 기숙사를 리모델링을 한 후 학교 측에 당초 매입금액인 24억원과 리모델링비 10억원 등 34억원에 매수를 요청했지만 학교 측에서 예산이 없다며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양지관2011년 학교 측에서는 중학생을 위한 기숙사 1개동(양지관) 신축을 제의하여 건축비 10억원으로 투입하여 신축했고 이후 2018년 기숙사 3개동(등화관, 봉화관, 양지관)을 학교측에 40억원에 매입을 건의했지만 예산이 없다며 거절했고, 20년 장기상환을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10년 운영 후 기숙사를 학교 측에 무상기증을 제의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학교 측은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 좌절의 끝자락서 분노하는 이필중 대표


그는 학교측과의 협의점을 찾지 못하자 학교를 운영하는 모체인 카톨릭 대전교구를 상대로 억울함으로 호소하기 위해 2019년 1월 대전교구 사무처장을 통해 주교님과 면담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2019년 4월 대전교구를 방문하여 주교님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했고 전화로 학교장과 해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서운한 지난일 들을 토로하기도 했다.2019년 5월 학교 측에서 교육관 건물(우정원)을 기숙사 용도로 리모델링하겠다고 통보하여 기숙사 공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 설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교구와 학교사항이니 개인사업자와는 무관한 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기숙사 사업을 지속할 수 없음을 통보하자 학교측은 2019년 6월 5일부로 모든 학생에 대해 기숙사 퇴사결정을 한 후 조기방학을 실시했으며 2019년 6월 7일 대건교 교장 B신부님은 학교 앞 대지(약 1,500평)를 2학년 기숙사 봉화관과 환지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3학년 기숙사로, 양지관 개방을 요구하여 카톨릭과 교장 B신부님을 믿고 수락했지만 2019년 12월 교장 B신부님께서 환지를 약속했던 토지는 대전 교구에서 매각하여 환지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필중(요셉) 신도는 “대건고등학교는 1992. 11. 6. 대건중·고등학교 승인조건으로 마을안길 진입로 대체도로를 논산군에 기부체납하도록 했지만 기부체납을 하지 않고 마을안길 도로부지까지 자신에게 매각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대건학교 건학이념이 이선승지(以善勝之)"인데 "저는 당시 학교장이던 A신부님과 학교로 도와주는 것이 선(善)이라 믿었는데 믿음이 허물이 되어 학교로 부터 토사구팽(兔死狗烹)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대건교 교장 B신부님은 "2017년 9월 1일, 이전의 기숙사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교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학생수는 520명이었는데 현재는 400여명으로 학생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며 기존에 활용했던 등화관과 봉화관은 시설이 낡아 민원이 많았다. 그리고 사업자가 2019년 5월 자의적으로 기숙사업 중단을 선언하여 계약이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필중(요셉) 신도는 기숙사 육영사업을 하면서 1년에 15~20명의 기숙사비와 식비(5,400~7,200만원)를 지원했다고 했다.




교구측에서는 2019. 4. 5.대건고등학교 교장 B신부님을 통해 천주교 대전교구 대지학원 김종수 이사장의 감사패를 배석자가 없는 자리에서 전달받은 것이 전부라며 학교 측에 대한 섭섭함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논산시 2019년도 제2회 추경에서 고등학교 기숙사지원사업으로 대건고등학교에 9억7천2백만원의 시비를 지원하지 않았더라면 이와같이 억울한 사연은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논산시의 무능한 행정처리로 대건고를 신축하면서 마을주민들이 사용하던 진입로가 학교부지에 포함되면서 교구 측에서 대체도로 부지를 논산시에 기부 체납했지만 논산시가 공보정리를 하지 않아 마을안길 진입로 부지를 교구측에서 개인에게 매도함으로서 마을주민들 마을진입로 일부가 차단되었다. 고 설명했다.


2019년도 제2회 추경(대건고 기숙사 신축 지원) 그러면서 "논산시 행정은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논산시 발전을 지향해야 함에도 논산시 행정의 잘못으로 마을주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였고 충분한 검토도 없이 대건고등학교 기숙사 신축 지원비로 9억7천2백만원의 시비를 투입하여 시민에게 수십억원의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 논산시 행정의 본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필중 대표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한 굿모닝논산 김용훈대표는 이번일이 상식과 오랜 날을 주고받은 서로간의 믿음을 저버리고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상인적 감각이 바탕한 분쟁으로 치닫는 다면 누군가는 도덕적 회복불능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겠다며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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