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장 임기를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명분으로 오는 17일 퇴임식을 갖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퇴임 닷새만인 1월 21일 15:00시부터 20,00 시까지 논산 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황명선의 자치분권 " 출판기념회를 갖는다는 내용의 공지물을 올렸다.
시민들의 반응은 제 각각이다.
논산시장 3선을 연임하고 아직 연부역강한 나이에 야인[野人]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이미 곁을 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충남도지사 선거를 대비하자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긍정적 반응이 있는가하면 시민의 공복으로서 지난 12년 이끌어온 논산시정을 차근 차근 알뜰한 마무리에 역점을 둬야 함에도 자신의 정치적 진로 선택을 위해 막중한 시장 직임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론이 충돌한다.
그런중에 출판기념회를 갖는게 마뜩치 않다는 시선이 꽤나 많아 보인다.
황명선 시장의 저서 출판기념회 소식이 전해지자 한 시민은 시장직을 내던지고 자신의 입지 구축을 위한 측면이 강한 출판기념회에 얼마나 많은 시민이 호응할지는 두고볼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혹자는 또 말한다
온나라가 미증유의 코로나 확산 추세로 일대 혼란을 겪고 있고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 바짝 얼어붙은 경기침체로 소외계층 시민들에 대한 행정청의 돌봄이 더욱 절실한 즈음에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팽개치고 자신의 정치적 운신 의 호기만을 탐닉해 시장직을 내려놓은것은 법의 가늠 이전에 매우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물론 시장이 공석중이라도 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일상 행정은 이나라의 제반 법규를 기반으로 지속될 것이지만 황시장의 이번 중도 퇴임은 그를 지지하고 아껴온 숫한 시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준 일임에랴 무슨 말로 변명할 수 있을는지가 궁금할 쁀이다.
일찌가 황명선 시장을 귀애하던 김대중 전대통령 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 사람이 한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말고 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는 생각을 가져라 " 고 ....
오늘 황명선 시장이 택한 시장직 중도 사퇴결정이 혹 바르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않고 무엇이 되는냐를 먼저 생각한 결정이나 아닌가 싶어 끝내 씁쓸한 생각을 지우지 못한다 , 훗날 사람들이 황명선 시장 제임 12년의 논산시정을 어떻게 평가할까? 미리 궁금해지는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