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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한 말씀 ,도연명의 시구 한구절에 마음을 담그다,
  • 편집국
  • 등록 2021-10-11 14:03:52
  • 수정 2021-10-13 17: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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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성 [亞聖]맹자 ,시성 [詩聖] 도연명

코로나 19가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끝내 가을은 찾아오고 때는 등화가친의 절기 가을이 무르익는다. 중국 제일의 시성으로 일컬어지는 도연명 선생의 시구 한줌을 오물거리며 이 한번 뿐인 삶의 의미를 되새길만하다


또 사람의 한 삶이 끝없는 세상의 도전에 대한 응전의 반복이며 세속의 작고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간단없는 자기단련과 끈기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다는 성현의 말씀도 떠올릴 법 하다.


추국유가색 읍로철기영 범차망우물 원아유세정 일상수독진 배진호자경 일입군동식 귀조추림명 소오동헌하 요복득 차생 [ 秋菊有佳色, 泣露掇其英,汎此忘憂物 遠我遺世情 一觴雖獨進,杯盡壺自傾,日入群動息,嘯傲東軒下,聊復得此生]


가을날 과꽃 빛이 아름다워서 이슬 머금은 꽃송이를 따다가 근심이 사라지는 술병에 담궈 세상에 남긴 마음을 멀리하노라, 나홀로 잔을 들어 술을 마시며 잔이 비면 스스스로 병을 기울인다, 해가 지고 만물이 고요히 쉬는 해질 녁 둥지 찾는 새들이 숲에서 울고 어느 듯 밝아오는 동창에 긴 휘파람 소리 , 아 이 삶을 얻었음이 참으로 즐거웁구나


보면 볼수록 그 글맛이 오묘함을 느낄만하고 후회 없는 장부의 넉넉한 마음이 느껴진다, 삶을 관조하는 후련함도 가슴에 남는 명시로 후인들의 가슴을 적신다.


아성 [亞聖]으로 추앙받는 맹자 [孟子] 께서는 고자[告子]편에서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하늘이 한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 그 뜻하는 바를 어지럽히고 그 몸을 수고롭게 하며 창자를 주리게 하고, 하고자하는 일마다 어긋나게 함으로써, 세상사의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 주신다 고 하셨으니 이 가르침은 2천년의 시공을 건너뛰어 오늘에 이르도록 불후의 가르침으로 인구에 오르내린다.


한 구절 한 구절이 세상살이에 힘들어 하고 좌절하는 젊은이들에게 우뚝 서고자하는 불퇴전의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내용이어서 옮겨본다.


고천장강 대임어시인야 필선 고기심지 노기근골 아기체부 공핍기신 행불란기 소위소이 동심인성 증익 기소불능 [故 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 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 所爲所以 動心忍性 增益 其所不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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