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논산시 공자 영당 모신 노성궐리사 관리에 헛점 , 무책임 무능 여론 급증
  • 편집국
  • 등록 2021-09-04 17:51:20
  • 수정 2021-09-06 10:44:26

기사수정
  • 궐리사 입구 가옥 이전문제 접근 조차 못한 채 무관심 속 방문객들 "꼴불견이닷" 이구동성


유가의 종장인 공자 [孔子]의 유상[遺象]을 모셨으며 유가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충남도 기념물 제20호 로 지정된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소재 노성궐리사에 대한 논산시의 보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오래다.


더욱 논산시가 코로나 19 확산 이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일의 홍보대상으로 소개해 온 터여서 논산시의 관광진흥 사업 정책이 헛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의 힐난이 뒤 따른다.


9월 4일 가을 빛이 완연한 휴일 이른 아침 논산 방문길에 노성 궐리사를 찾았다는 포항시 거주 임ㅇ민 [67]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포항시의 한 유림 단체 지도자를 맡고 있다고 말한 임 모씨는 처가가 논산시 광석면이어서 가끔씩 논산을 찾고 있다며 이번에는 휴일을 틈타 포항시 유림 단체 책임자 두사람과 함께 돈암서원과 노성궐리사를 방문하기 위해 논산을 찾았고 첫 순서로 노성관리사를 참례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몆년전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으로 접한 굿모닝논산을 자주 보고있다며 오랜만의 논산 궐리사 방문시 접한 엉망진창인 주변 환경을 목격하고 유가의 후예로서 참담한 심정에 제보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오전 8시 기자가 도착해 첫눈에 띈 노성궐리사의 입구에 세워진 하마비 ,홍살문 옆의 엄청난 쓰레기 더미는 목불인견이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임성규 전시장 말기 궐리사 입구 우측에 조성한 쉼터 ,주차장도 인근 주민들의 것으로 보이는 경운기가 한 자리를 차지했고 콩 꽤 더미가 건조를 위해 널려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궐리사 방문객들이 몸을 쉴 여지가 없어 보였다.

4톤 트럭 한대분은 족히 되고도 남을만한 쓰레기를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 홍살문 옆의 농가를 들여다 봤다.


한 노부인이 마당안에 널려진 살림살이를 정돈하던 중 낮선 방문객을 의아한 모습으로 맞았다. 기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쓰레기 더미의 정체를 물었다.



홍살문 앞에 내놓은 쓰레기는 자신이 내놓은 것이 맞다고 했다. 아들과 둘이 살면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도 문앞에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자가 노성궐리사 주변정비를 위해 다른곳으로 이주해야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하자 이 노부인은 그말은 오래전부터 듣고 있는 이야기이고 전임 임성규 시장 재임 중 노성궐리사 소유인 자신의 가옥 이사와 관련해 논산시 축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은 일은 있으나 그후 논산시나 궐리사 측에서 아무런 뒷이야기를 꺼낸 일이 없는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황명선 시장 취임 이후에는 전혀 소통이 없다고 했다.


이 노부인은 자신은 시집을 온 이후 한번도 교촌리를 떠나본일이 없고 현재 궐리사 소유인 자신의 집과 농지 등 400여평에 대한 연간 사용료를 얼마간 궐리사 측에 내고 있다면서 만일 궐리사 주변정비를 위해 자신의 집을 헐고자 하면 최소한 지금의 주거형태와 텃밭용도 까지 겸해 400여평을 마련해 주면 이주할 용의가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논산시 유림사회의 한 축을 대표하는 양철야 궐리사 재장[齋長]은 항상 궐리사 주변정비사업을 통한 궐리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홍살문 옆 옛시절 참례객의 마구로 사용되던 문제의 가옥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것이 궐리사 유림사회의 바람이지만 궐리사 자체적으로 이를 해결하기란 난망한 상태라며 향후 논산시 당국이 이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년동안 간단없이 이문제 해결을 위해 논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그동안 논산시가 논산시의 관광진흥을 위해 황명선 시장 스스로 중국 관광업체 대표들에게 유독 공자의 영당을 모신 궐리사가 논산에 소재하고 있음을 자랑해온 것으로도 알고 있다며 과연 지금의 일그러진 궐리사 주변환경속에서도 그렇게 자신있게 자랑 할수 있을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이런 문제는 시장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논산시의 각 부서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소위 간부단이라는 이들이 이런 사안들에 대해 무관심 하고 있는 것은 시민사회의 질책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궐리사와의 협의를 전제로 하는 일이겠으나 현재 홍살문 옆에 아들과 둘이 거주하는 노후한 농가를 철거 해서 궐리사의 위상을 되찾고자 하면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해서 철거 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를 위해 설령 억대의 예산이 들어간다해도 해결해야 할일로 이일은 논산시가 노성면 노성산 자락에 34억을 들여 애향공원을 조성한 일보다 더 시급하고 의미 있는 일로 본다고 말했다.





▲ 고인이된 임성규 전 시장이 궐리사에 공자를 비롯한 맹자 안회 증자 등 5성[聖] 의 석상 건립을 지원하는 등 공적으로 유림사회가 공덕비를 세워 오늘에 이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톡톡튀는 아이디어! 논산농협 기호 4번 윤판수 이색 공약 눈길,,, 5월 3일 실시되는 논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윤판수 후보의    선거공약이  이채롭다.  논산시 지산동에서  대형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윤판수 후보는  딸기농사로만  연간  6억원을  훨신  상회하는  조수입을  올릴만큼  전문 농업경영인이다.논...
  2. 와우 ! 대박예감... 신개념 에이스롤러장, .카페 '오슈 신장 개업 논산에  최신 시설을  구비한  대형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롤러 스케이트  방방  키즈까페 등을    주유한 뒤  잠시 몸을  내려 쉬며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취향의  차향 [茶香]을  함께  탐닉할  " 까페 오슈"도  함께다.  논산시 내동 아주아파...
  3. 연산중학교, 사제동행 어울림 한마당 운영 연산중학교, 사제동행 어울림 한마당 운영  연산중학교(교장 김진구)는 지난 23일(화) 전교생을 대상으로 논산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강좌 ‘사제동행 어울림 한마당’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강좌는 건강한 학교생활, 관계 형성 및 친밀감 증진,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학...
  4. "이변은 없었다"논산농협 조합장 선거 기호 4번 윤판수 후보 당선 5월 3일  치러진 논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4번 윤판수 후보가  총 투표수  2.775 표중  1338표를 얻어  압승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장으로서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선거에서  이변을 노렸던 기호 3번  신석순 후보는  681표를  얻어  차점 낙선의  불운을  ...
  5. 2024 화지전통시장 옛살비 야시장 개막 , , 공직사회 총출동 ,,,, 논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화지시장  상인회에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는  2024년  엣살비  야시장  개막식이  5월  3일  오후 5시  화지시장  제2주차장    광장에서  열렸다.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  시의회  의장  최진...
  6. 기자수첩 ]유령단체? 시의회 의장 겨냥 사퇴요구 . 현수막에 시민들 싸늘한 반응 논산시 지역에" 미래희망  충청시민연대"  라거나  "불법 감시 시민위원회 " 라는  시민단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가끔씩  등장하는  이 단체들의  명의로  시내 곳곳에  붙여지는  불법 현수막은    거대분  특정한  지역정치인을  겨냥하는 내용이어서  그배후와  그&...
  7. 논산시청 실업팀, 전국 대회 우수한 성적 쾌거! 논산시청 실업팀, 전국 대회 우수한 성적 쾌거!- 2024 남원 코리아 오픈, 2024 여수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출전 -- 총 11개 종목 입상 및 남자일반부 MVP 수상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논산시청 소속 인라인 스피드팀(지도자 강호열·이은상)과 육상팀(지도자 한상옥)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인라인 스피드팀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