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발토포득현사(握髮吐哺得賢士)’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먹던 음식을 토해내며 인재를 얻다”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고대중국의 주[周]나라 건국과 초기 문물제도 정비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사실상 중국의 기초를 놓은 것으로 평가받는 주공[周 公]단[旦]이 아들 백금에게, 자신이 인재를 얼마나 중시했는가를 말해주는 대목에서 나온 명구다.
흔히 줄여서 ‘일목삼착(一沐三捉), 일반삼토(一飯三吐)’라고 하는데,
유가[儒家]의 종장인 공자께서 으뜸의 정치인으로 존경했다는 주공[周公]이 머리를 감다가 손님이 찾아오자 물젖은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뛰쳐나와 손님을 맞았고 , 식사를 하는데 손님이 찾아왔을 때 하루에 세 번씩이나 먹던 것을 뱉어내고 손님을 맞이했다는 데서 빚어진 고사성어로 천하를 경영하는데 사람경영이 으뜸의라는 의미 일 것이다.
그만큼 주공이 인재를 성심성의껏 대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옛이나 지금이나 무릇 큰일을 이루고자 하면 사람을 귀히 여겨 조력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삼성을 오늘 이 나라 굴지의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삼성가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도 촉한의 황제 유비가 창업초기 세 번씩 제갈량의 초옥을 찾는 정성을 기울인 끝에 책사로 삼은데서 비롯된 삼고초려 [三顧草慮]를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우리 민족종교인 동학의 가르침에도 사람이 바로 하늘이라는 뜻의 사인여천 [事人如天] 이민위천 [以民爲天] 여덟글자가 으뜸이다.
고대희랍의 철인 아리스토텔레스 는 일찌기 "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말로 인간관계를 중시했고 중국 민족은 그보다 훨씬 전에 사람을 인간 [人間]이라는 글자를 통해 홀로 설수 없는 간[間]적 [的] 존재임을 강조 했다.
사람사는 세상의 모든 성취는 좋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임을 일찍 깨닫는사람이라야 후회 없는 성취를 이룰수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