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무읍에 소재한 육군훈련소에서 지난 밤사이 8명의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군 당국은 물론 논산시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틀 사이에 한 중대(220명 규모) 소속 장정 60명이 무더기 확진 된 것으로 확인돼서 더 그렇다.
논산시 총 누적 확진자 165명 중 훈련소에서만 94명이 발생,지역 확진자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와 관련 육군훈련소와 논산시는 매주 2000∼3000명의 장정이 입소하는 훈련소 특성상 다섯 명을 한꺼번에 검사하는 PCR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 그 소속 중대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를 거쳐야만 2주간의 격리 상태를 거쳐 소속 중대로 배속될 수 있게 된다.106∼115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들은 지난 5일 훈련소 지구병원서 전수검사를 받은 결과 하루 뒤 확진됐다
.이들의 확진 당일 검사를 받은 116∼141번도 7일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같은날 142~165번도 확진됐다.106∼141번은 모두 한 중대 소속으로 PCR 1~2차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가 해제됐으며, 142~165번도 마찬가지로 격리 해제된 상태였다.
이들 장정 모두 훈련소 입소 3주 차였다.훈련소 관계자는 “현재 어떤 이유와 어떤 과정으로 장정들이 확진됐는지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확진 장정들은 1∼2차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었다”고 말했다.
또 “이후 방역수칙에 맞게끔 절차를 밟아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가 해당 중대원 중 한 명이 유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같은 중대에서만 확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현재까지 질병청으로부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한편 육군훈련소와 논산시는 지난 6일부터 7일 오후 11시 30분까지 육군훈련소에서 60명의 장정이 확진되자 장정 및 장교를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7일 하루에만 총 3933명이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