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께서 노나라의 대사구[大司寇]/현재의 법무장관)일 때 소정묘(少正卯)라는 사람을 사형에 처했다
소정묘[少正卯]는 당시 군중과 함께 다니고 군중에게 연설을 했으며 군중의 비위를 잘 맞추는 명망가로 알려져 있었다,.
당시 7일 동안의 재판을 거쳐 소정묘를 처형시켰는데 공자의 제자들이 “소정묘는 노나라의 이름 높은 선비인데 선생님이 정치를 맡고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이 그를 처형시킨 것은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닌지요?”라고 물었을 때 공자가 제자들에게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못 된 재간이 있는데 강도질과 도둑질은 거기에 끼지도 못한다.
첫째는 통찰력이 있으면서도 독을 품은 마음이고[심달이험 /心達而險]둘째는 편파적이면서 행동이 완고한 것이며[행벽이겸/行僻而堅]셋째는 거짓을 말하며 논쟁을 즐기는 것이며[언위이변 [言爲而辯]넷째는 기억력이 좋으면서 추악한 것만 담아놓는 것이며,[기추이박 [記醜而博]다섯째는 잘못을 잘 저지르면서도 변명이 궁색하지 않는 것이다. [순비이택 [順非而澤]
그 못된 재간 가운데 하나만 가진 사람도 마침내 군자에게 처형 당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소정묘는 다섯 가지 못 된 재간을 모두 가진 자였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든 추종자들을 끌어 모으는 힘을 가진 자로 입을 열기만 하면 자신의 사악한 본성을 감추고 듣는 사람들을 속여 넘길 수 있는 약삭빠른 언변을 가진 자였다.
너무나 재간이 뛰어나서 옳고 그른 것을 뒤집어 놓아도 그의 거짓을 잡아내 그를 끌어내릴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자였다. 그는 악당들의 영웅이었고, 따라서 사형에 처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였다.”
사마천은 사기에 “소정묘가 ‘정치적 혼란’을 조성했고, 그래서 공자가 그를 처형시킨 것이다”라고 적었고, 맹자는 이런 자를 ‘시류에 영합하는 자’, 공자는 ‘덕[德을] 해치는 자’라고 했다
맹자는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런 자는) 평소에 거처할 때는 충성스럽고 믿음직스러운 듯하고, 행동할 때는 청렴하고 깨끗한 것 같다. 사람들은 모두 그를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렇다고 여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세속의 유행에 같이하고 더러운 세상에 영합하는 사람이다.”(孟子 盡心章句下37)
공자가 소정묘를 처형한 잣대로 오늘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연 하는 이들을 가늠 한다면 살아남을 이가 몆이나 될지가 궁금해진다,
나라를 경영하는 최고책임자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1년앞이다, 지방경영을 책임지는 지자체장 시도의원을 함께 뽑는 지방선거도 그다음이다,
눈 부릅떠 공자가 소정묘를 징치한 다섯가지 못된 재간을 가진 이를 가려 뽑지 않을 일이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절 수행비서 / 유신반대 민주화운동 으로 옥고 [ 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증서 수교,/ 전두환정권에 의한 정치규제 [2차해금자]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 제2대 논산시의회의원 / 민주당 중앙당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공천 입후보 / 충남 인터넷신문 협회 회장 / 논산시기자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