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에 소재한 모 주간지 대표가 술자리 도중 모 공무원에게 술잔을 던진 일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논산시청 일부 공무원들이 모 주간신문 사장으로부터 폭행 위협은 물론 막말로 고통받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 26일 모 주간신문 사장인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할 뻔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A씨는 “지난 9월 9일 퇴근 후 직원 3명과 시청 인근 술집에서 회식하던 중 B씨가 다른 일행 2명과 함께 호프집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일행 1명이 자리를 뜨자 B씨가 A씨 일행들과 자연스럽게 합석해 처음에는 유튜브 사업과 관련한 이야기와 사업확장 등의 말이 오고 가다 시간이 좀 지난 후 갑자기 B씨가 A씨한테 싸가지 없는 XXXX라고 욕을 한 뒤 “맥주 컵을 자신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A 씨가 피해 다치지는 않았지만, 옆에 있던 손님들이 항의해 소동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A씨는 “B씨가 시청 출입하는 언론인이기에 최대한 예의를 갖췄는데도 맥주 컵을 던진 이유를 모르겠다”며 “아직도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B씨는 시청 여직원 앞에서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인신 모독성 말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일보가 확보한 녹취록에는 여직원 C씨 앞에서 또 다른 여성 직원에 대해 “그X은 아주 잘못된 X이야, 저 XXX은 시장한테 한번 주고 온 X이야 무슨 얘길 하면 시장 의견부터 물어본다”며 “내가 하루 맘 먹고 들어가서 깨면 다 깨고, 다 보내버릴 수 있다”는 막말을 거침없이 쏟아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또 다른 직원 D씨는 “B씨가 하지 못하는 사업인데도 윗사람과의 관계를 내세워 사업을 요구한다”며 “사업 분야가 아니라고 하면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욕설을 하고 ‘가만 두지 않겠다’는 식의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씨는 “A씨에게 술 먹고 컵을 던진 건 다음 날 사과했다”면서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씨는 26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B씨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사과했다는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시민 E씨는 “여직원들 앞에서 인신 모독성 발언을 한 것은 성희롱은 물론 인격 모독죄에 해당한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시민 F씨는 “B씨의 갑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며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파헤쳐 다시는 이러한 무소불위의 갑질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논산시지부와 논산시의회는 이번 문제와 관련,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규탄 성명서 발표와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굿모닝논산이 논산시의회 모의원과 공무원 노조 논산시지부 모 간부에게 전화로 확인 한바에 의하면 금명간 동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