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도-15개 시군, 다시 한번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도민 구제 방안 마련
  • 편집국
  • 등록 2020-09-09 16:44:28

기사수정
  • 황시장 누구도 패자가 되지 않도록 코로나19 위기를 극복다짐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이 정지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개 고위험군 시설에 추석 전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8일 황명선 논산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5명의 시장·군수와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완화 조치 및 신속한 재정지원을 통한 민생 안정 대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15명의 시장·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PC방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 반복적으로 내려진 집합금지명령으로 인해 자영업자 등의 생계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함에 뜻을 모았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고, 타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9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하기로 결정했으며, 업종별로 세부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것은 물론 시·군 별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 등 자율적인 강화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차원의 재난지원금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만, 2주 간의 집합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더욱 신속하고 선제적인 지급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소득감소에 따른 선별 지급이 아닌 모든 개소에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관내 PC방,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뷔페 등 242개소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명선 논산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5명의 시장·군수는 이번 지원금 결정에 있어 지방정부 간 협의를 통해 도-시·군 간 재정 분담을 공평히 하고, 동일한 수준의 금액을 집행해 도민 모두가 평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에 뜻을 함께하며, 다시 한번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줬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금은 언제 어떤 감염 사례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나 더 중요한 것은 방역과 경제 위기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생존의 기로에 선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빈틈없는 방역 조치와 함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 등 정부 정책에 동참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누구도 패자가 되지 않도록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집합제한명령 조치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사례 적발 시 해당업체에 대해 곧바로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한층 강화된 방역태세를 갖춰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지난 18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궁중예술에서 민간예술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작품 공연을 통해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는 평을 받았다. ...
  2.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논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지난 10일 중부지방 폭우로 광범위한 피해를 본 충남 논산시가 복구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논산시는 12일 각 읍면동 사무소를 중심으로 호우 피해 조사를 실시하면서,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육...
  3. 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 농림축산식품부에“상습침수구역 농업생산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 지원”요청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섭 기획조정실장에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는 것이 최우.
  4.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이집트 영공으로 우회해 지중해 방면서 저고도로 진입한 듯(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가 2천㎞ 넘는 거리를 날아와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
  5.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 등 민선8기 핵심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충청남도의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600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3개 사업은 도 제안사업...
  6. 기고"]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민주주의는 참으로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주의 하면 국민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정치체제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선거에 의한 정치 권력의 교체가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민주주의는 그 말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사실 많이 왜곡하여 사용하여 있고 민주적이지 못한 .
  7. " 다산논어"다산 정약용 선생이 논어를 번역하다, 『다산 논어』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13년 완성한 『논어고금주』에 바탕하여 『논어』를 번역, 해설한 것이다. 『논어고금주』는 『논어』에 대한 다산의 주석서로 『논어』를 공자의 원의에 맞게 읽는다는 기획으로 집필되었다. 그 이름이 『논어고금주』인 것은 다산이 이 주석서에서 『논어』의 고주와 금주를 망라하여 좋은 견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