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집중적으로 내리는 장마비로 논산시 관내 각지에서 산 사태를 비롯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 노성천변에서 딸기묘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여러동이 물에 잠겨 발생한 피해가 배수시설이 노후된데다 적정 관리를 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돼 정확한 진상 조사를 통한 적절한 피해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7월 30일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 딸기묘 비닐하우스 침수피해 현장에서 만난 오석두 [65] 씨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두동에 기르는 딸기 묘목 전부가 침수피해를 입은데다 양액 분사시설 등이 못쓰게 됐다며 총 피해 예상액은 2천 4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석두 농가는 며칠동안 내린 집중 강우로 노성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설치한지 수십 년 된 배수로가 작동하지 않아 수문이 개방된 상태에서 빗물이 역류돼 인근 비닐하우스 전체가 물에 잠기고 논이 온통 물바다를 이루었다며 수리시설 관리 책임이 있는 농어촌공사 논산지사의 배수문 관리소홀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 했다,
관내 침수피해 현장을 돌며 피해상황을 점검하던 중 현장에 들린 임덕순 상월 농협 조합장은 며칠동안 비가 많이 내리기는 했지만 문제의 배수로를 통해 역류하는 하천 유수를 차단 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피해라며 낡고 노후한 배수문을 수리하지 않은채 관리를 소홀했던 것이 피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임덕순 조합장은 오석두 농가가 피해액을 2천 4백만원 정도로 산출한 것은 비닐하우스 두동에 재배하는 딸기 묘들이 모두 물에 잠긴 탓으로 물이 빠져도 생육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설 재배를 위한 양액 분사시설 모두가 망가진 부분을 합쳐 추 산한 것으로 시나 농어촌공사가 정확한 피해 조사를 통해 책임의 소재를 밝히고 적절한 피해 보상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한편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 취재에 나선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지역내 수리시설 관리 책임자를 만난 자리에서 만일 하천 수위가 높아져 하천수의 역류현상이 우려될 때 배수문을 닫을 수만 있었으면 이런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묻자 관리 책임자는 관할 구역이 광활한데다 수십년전에 시설해 낡고 노후한 배수문의 적정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