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국도관리사무소가 민원을 묵살해 빈축을 사고 있다.
"민원을 제기했는데 민원처리 기간 14일이 지나도록 답변이 없는 것은 민원인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닙니까?"
논산시 부적면 김 모 씨는 "공직자가 민원을 묵살한 것은 공복(公僕 )임을 망각한 교만한 행동으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김씨는 전낙운 전 도의원 등 3명과 함께 지난 6월 19일 논산국도관리사무소를 찾아가 국도 1호 부적면 마구평리 부적교차로 담당자를 만나 부적교차로가 △교차로 도로 구조상 대전 쪽에서 온 대형 차량이 탑정호 방향으로 가려고 하면 좌 회전을 해야 하는데 한 번에 꺾을 수가 없다.
△탑정호 방면에서 대전방향, 논산시내와 부적면사무소로 직행하는 차량들이 신호대기차선과 우회로 차선이 없다는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개선책으로 △탑정호 방향으로 대기차선과 1차선에서 동시에 좌회전 할 수 있도록 하고 △인도가 없는 도로구조상 교통을 방해 하고 있는 교통 섬 제거 △탑정호에서 논산·대전방향 차량들의 대기차선 외 우회전 길 설치 등을 제시하고 답변을 구했다.
이에 논산국도관리사무소 담당자는 "잘 알았다·검토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민원 처리 기간 14일 지난 7일 현재 아무런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전낙운 전 도의원은 "부적 교차로는 동양 최대 출렁다리가 설치되고 있는 탑정호로 가는 도로 중 하나로 오는 연말 경 출렁다리 공사가 완료되면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이 교차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도로 구조로는 한 번에 꺾지 못하고 후진·전진을 반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대형사고가 유발될 수 있어 반드시 교차로 교통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같은 민원을 접한 윤천수 논산시 행복도시국장은 "교통심위원회에서 주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부적교차로 교통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