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많고 많은 삶의 지침서가 나돈다, 몸을 다스리고 처세하는 방법 또는 부를 이루는 방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서적들이 많이 읽힌다,
특히 동서 고금의 철학자 성인들의 말씀은 금과옥조로 삼아 수신하기에 부족함 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성인의 말씀을 전한 내용들을 더듬다보면 일관되게 가르침의 형태로 서술된 것이 거의 전부이지만 자신의 부덕을 솔직히 드러내 보이는 성인 공자의 말씀은 사뭇 다른 측면이 있다,
자신의 덕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책하는 내용들이 그것이다, 논어를 펼쳐 보면 술이 [述而]편 제3장의 가르침이 대표적이다,
자 왈 덕지불수 학지불강 문의불능사 불선불능개 시오우야 [子 曰 德之不修 學之不講
聞義不能徙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子 曰 ]덕을 닦지 못함과 [德之不修]학문을 익히지 못함과 [學之不講]
의[義]를 보고도 실행하지 못함과 [聞義不能徙] 선[善]하지 못한 것을 고치지 못함이[不善不能改] 나의 걱정거리다 [是吾憂也]
공자께서 자신을 자책하는 내용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한번 쯤 스스로 되물어 얼굴
붉어질만한 강한 울림을 느낀다,
이천오백년전 공자의 자신의 능력이 모자람을 걱정하고 있는 이 한 장은 삶이란 게 오직 싸워 이겨야만 한다는 서바이벌 으로만 생각하는 우리들을 참 부끄럽게 한다, 이것이 공자의 가르침을 엮은 논어[論語]의 맛이지 싶다,
산뜻하게 출발하는 월요일 아침, 한번 곰씹어 볼만 하지 않겠는가?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민주화운동 옥고 [ 대통령긴급조치 9호 ,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인증서 수교 / 제2대 논산시의회 의원 /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충남도지부사무처장 / 충남인터넷신문협의회장 / 논산시기자협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