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스승 공자가 주역을 공부하면서 죽간으로 된 서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죽간을 엮은 가죽줄이 세번씩이나 끊어진데서 연유한 위편삼절[韋編三絶]의 고사가 뜻있어 책을 가까이 하는 후생들의 가슴을 출렁거리게 한다
절로 성인의 반열에 오르지 않았고 공자 또한 평범한 사람으로서 철저한 반복학습을 통해 스승의 경지에 오른 사실적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공자는 독서와 관련해 묻는것은 수치가 아니다 라는 뜻의 불치하문 [不恥下問] 이라는 말씀으로도 진리 탐구에 대한 열정을 권면한다,
조선조 대표적 실학자로서 자리매김한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전라도 강진 땅에서의 18년간의 기나긴 유배생활을 통해 목민심서 ,경세유표,흠흠심서 , 다산어보 등 불후의 명저를 남기기 까지에는 복사뼈가 세번 뚫리는 고초를 겪으면서 독서에 정진했다는 의미를 담은 과골삼천 [踝骨三穿]의 가슴시린 사자성어를 오늘 이땅에 회자되게 하고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재주하나만 믿고 성실히 탐구하는 일을 게을리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특히 나라의 지도자연 하는이들의 언행에서 그 천박성은 여실히 드러나 국민을 실망시키기도 한다,
그러면 공자의 호학 [好學]의 자세는 어떠한 것일까?
서경 4장의 고요모[皐陶謨]가 밝힌 소위 9덕을 갖춘 학문의 자세는 우리도 한번 음미해 볼만한 대목이다,
관이율 [寬而栗] 너그럽되 위엄있어라
유이립 [柔而立] 부드럽되 꿋꿋해라
원이공 [愿而恭] 진실하되 공손해라
난이경 [亂而敬] 다스리되 공경해라
요이의[擾而毅]온순하되 굳세어라
직이온 [直而溫]곧되 온화해라
간이렴[簡而廉] 간략하되 세심해라
강이색 [剛而塞] 억세되 착실해라
강이의[彊而義]용맹스럽되 올발라라
이와 같은 행유구덕 [行有九德]을 떠나면 호학[好學]은 성립 될수 없다고 말한다 호학의 학[學]은 진리를 탐구하는 학[學]에 앞서 먼저 사람의 길을 탐구하는 학[學]이기 때문일 터이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민주화운동 옥고 [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증서 수교 ] 새정치국민회의 , 새천년민주당 충남도사무처장 / 제2대 논산시의회의원 /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입후보, 인터넷신문 충남도 협의회장 / 논산시기자협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