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30일 충남도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하고, 지역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급여의 3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 날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15개 시장군수는 4개월 간 급여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반납에 동참해주신 15개 시장군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 같은 참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서로 연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이 뜻깊은 자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신속한 재정지원을 통한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을 결정함에 있어 지방정부 간 협의를 통해 도민 모두가 평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군 간 재정분담을 공평히 하고, 수혜 범위와 수준을 경쟁과 차별 없이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지역상황에 맞는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군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며, 자치분권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급여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