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과 조선초기 임금이 70세 이상의 문신들을 초치, 위로연을 베푼 데서 유래됐고 조선의 4대 임금 세종조에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의 수령방백이 어르신들을 모시고위로잔치를 가졌던 기로연 [耆老宴 ]을 본뜬 기로연 재현행사가 12월 4일 낮 논산시 노불레스웨딩홀 연회실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열여덟번째를 맞는 이날 논산시 기로연은 논산시 관내 노성궐리사 은진,연산,노성 3향교 돈암서원을 비롯한 10개 서원 관계자 및 지역유림 등 4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옛 고을 수령복색으로 참례한 황명선 시장은 인삿말에서 사액서원이며 논산시의 대표적인 서원인 돈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갖가지 일화를 설명힌 뒤 조선유학을 사람의 정신적 본령인 예학으로 재정립한 사계 김장생 선생과 그 문하의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가르침을전통가치로 계승 발전시켜온 지역유림들의 공로를 크게 치하하고 기로연의 본래 취지를 되살려 효예[孝禮]의 사회분위기 진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논산시 유림협의회 이찬주 회장은 논산시의 유가[儒家]의 문화유산의 보존과 선양에 심혈을 기울인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맹[孔孟]의 가르침인 예[禮]를 몸소 실천하고 "어버이는 너그럽고 자식은 효도한다 " 는 부자자효 [父慈子孝]의 기풍을 살려나가자고 당부 했다,
이날 기로연은 식전 행사로 지역 향토 국악인의 공연에 이어 은진 연산 노성 3향교가 각 1인씩 선정한 세분의 헌작 대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황명선 시장이 큰 절을 하고 헌작하는 초헌례를 올리는 한편 이찬주 유림협의회 회장과 3향교 전교가 각각 아헌례와 종현례를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국봉중 전 논산시유림협의회 회장 등 논산시 유림 육성유공자 및 공무원에 대한 표창패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