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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다산 정약용 평전 "
  • 편집국
  • 등록 2019-08-05 1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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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유배지에서의 걸작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책. 다산은 자신이 살아가던 세상을 온통 부패한 시대라고 규정했다. 어느 것 하나 병들지 않은 분야가 없으며 세상이 썩어 문드러졌다고 거듭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고 엄중한 경고까지 내렸다. 이에 다산은 현실에 활용하면 부패와 타락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개혁안을 마련해 두었으니, 그것이 바로 다산의 개혁 사상, 실학사상이다.

그간 다산을 말할 때면 늘 고된 유배 생활,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써낸 수많은 글들이 먼저 언급되곤 했다. 그러나 다산은 이론에 앞서 행동을 중시한 실천가였다. 다산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저자 박석무는 그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을 통해 예리한 통찰력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 실천적 학자로서의 다산을 새로이 조명한다. 인권과 사회 보장의 선진적인 조치들을 강구하며 핍박받는 민중의 애환을 보듬은 목민관이자 학자, 시인이자 경세가였던 다산의 전 면모를 오롯이 담았다.

공직자의 ‘공렴(公廉)’, 즉 공정과 청렴만이 나라를 일으킬 수 있는 기본이며 실천에 옮기는 행동만이 학문의 근본 목적이라던 다산의 철학은 여러 병증을 앓고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새겨야 할 정신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면서

1부 암행어사 출두요!

1 슬픔을 이기자 득의(得意)의 때가 오다
암행어사 정약용
수령의 잘잘못을 정확히 평가하다
일생의 경세 철학을 확립하다

2 민생도 중하게 국법도 존엄하게
왕의 측근도 예외 없는 엄격한 국법 적용
비통한 농민의 삶을 시로 읊다
요직에 올라 정조의 총애를 받다
반대파의 모함으로 권력에서 멀어지다

2부 학문과 정치의 바탕을 다지다

3 영특하고 글을 잘 아는 소년
요동치는 세상, 다산의 탄생
아름다운 고향, 한강 상류 마재 마을
8대 옥당 가문
남다른 시재를 보인 다산의 유년 시절
서울의 명문가와 혼인하여 상경하다
성호의 실학에 마음 기울이다

4 아름다운 남도에서 시를 짓고 학문을 닦다
아버지를 따라 전라도 화순(和順)에 머무르다
경서 주석을 고치기 시작하다
학승 연담 유일과 만나다
남도의 풍광을 시로 읊고 글로 쓰다
진주 남강에서 배를 띄워 논개를 기리다

5 자신의 의지와 학문의 방향을 밝히다
학풍(學風)은 살기(殺機)였네
진사과에 합격하고 정조와 처음 만나다
그리운 성호 선생의 옛집을 찾다
『천주실의』를 읽다
『중용』을 함께 연구한 이벽의 죽음
마침내 문과에 장원 급제하다
공렴(公廉)으로 정성을 바치련다

3부 정조를 보필하여 정치의 일선에 서다

6 험난한 벼슬길의 시작
왕의 총애와 함께 반대파도 늘어나다
신해옥사로 반대파의 표적이 되다
정약전의 문과 급제
큰 스승, 아버지의 별세
화성 축조로 기술 관료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다
다시 벼슬길에 올랐으나 좌천되다
봉곡사에서 성호를 만나다
유용한 학문으로 요순시대 만들자
동적인 다산, 정적인 퇴계를 만나다
다시금 정조의 부름을 받다

7 서울로 돌아와 정조를 보필하다
죽란시사(竹欄詩社)를 만들어 문인들과 교유하다
규장각에서 능력을 발휘하다
천진암에서 노닐던 서정 시인
상소를 올려 천주교와 절연했음을 밝히다

8 처음이자 마지막 목민관 생활
곡산으로 부임하다
다산의 명재판
혼신의 정열을 바쳐 백성을 다스리다
애민의 마음으로 저술한 『마과회통』
지역 경제 살려 낸 경영 정신
현역 목민관으로서 암행어사가 되다
중앙에서 벼슬하면서 황해도의 폐단을 바로잡다
삼농 정책을 건의하다
서울로 복귀하여 미제 사건을 해결하다
관계에서 영원히 떠나겠습니다

9 고행의 터널 안으로 들어서다
정조와 채제공의 죽음
여유당에서 학문 연구에 몰두하다
정조와 다산, 18년의 만남
마흔에 맞닥뜨린 집안의 비극
국문 과정에서의 다산의 명답변
신유옥사의 비극
핏빛 어린 종교 재판, 신유옥사

4부 유배지의 저술 생활

10 첫 유배지, 장기에서의 삶과 문학
삼별시(三別詩)의 슬픈 노래
당대 최고의 의원
문학으로 귀양살이의 아픔을 달래다
당쟁의 종식은 국부의 증진에서
토속의 민족 정서를 담은 시 세계
백성의 아픔을 어찌 눈감으랴

11 유배지 강진에서 학문에 몰두하다
다시 감옥에 갇히다
밤남정에서의 영원한 이별
형제지기의 아름다운 우애
북풍이 몰아붙여 남쪽 강진의 주막까지 밀려왔네
학동들을 가르치며 마음의 안정을 찾다
편지로 부정을 전하다
윤씨 집안의 도움으로 학문 연구를 재개하다
화불단행(禍不單行)
두 아들의 교육에 정성을 바치다
학술 저서들이 속속 완성되다
『천자문』을 대신할 아동용 교과서를 짓다
시를 짓고 경서를 연구하는 유배 생활
가렴주구에 신음하는 농민들의 삶을 읊다
나라를 근심하고 시대를 아파해야
그립고 그리운 약전 형님
학승이자 선승인 혜장을 만나다
날카로운 비판 시, 「하일대주(夏日對酒)」

12 다산초당, 다산학의 산실이 되다
차나무 무성한 다산으로 거처를 옮기다
18제자 모여들고 학문은 익어가다
연이어 대흉년을 만난 비통함을 읊다
삶의 대도(大道)를 밝혀준 가계(家誡)
외동딸 시집보내며 「매조도」를 그리다
혜장의 입적
경 서 연구에 박차를 가하다
벽지에서도 세계를 내다본 학문적 안목
끊임없이 이어진 굵직한 저술 활동
일표이서(一表二書) 3대 저서가 완성되다
역경 속에서 이루어 낸 업적

5부 학문과 인생을 정리하다

13 당대 학자들과의 학문 토론으로 집필을 마무리하다
박식하고 정밀하니, 참으로 드물다
탁월하고 기이한 일이 일어났도다
연천 홍석주의 꼼꼼한 비평
문산 이재의와 우정 어린 학문 논쟁
추사 김정희의 다산 경학 비판
고향에 돌아와 집안일을 정리하다
선배 · 동료와 자신의 일대기를 짓다
은혜롭던 선연(善緣)과 궂은 악연(惡緣)

14 여전히 생생한 다산의 학문과 사상
경서 연구를 마감하고 강산을 유람하다
다산의 영면
실학의 집대성, 다산학
경학 연구: 사유 체계의 전환
치인지학(治人之學)인 경세학
문학 사상: 다산의 시관
과학 사상과 기술 개발
진시 초각(初刻)에 운명하다
다산의 사람됨과 학문에 대한 평가
최익한의 『실학파와 정다산』
다산 탄생 200주년 기념 논문집
최근의 다산학 연구 경향
다산을 이은 그의 후세들

글을 마치고 다산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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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슬픔과 기쁨은 별개의 일로 볼 수 없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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