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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신작 장편소설 " 천년의 질문 "
  • 편집국
  • 등록 2019-06-19 1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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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가 묻는다, 국가란 무엇인가"

시사주간지 기자 장우진과 사회학과 시간강사 고석민이 술잔을 기울인다. 취재에만 몰두하느라 월급통장엔 '0원'이 찍히는 장우진의 처지와, 시간강사 생활을 십여년 이어가느라 대학 선배인 국회의원 윤현기의 칼럼을 대신 써주는 고석민의 처지는 모두 보잘것 없다. 성화그룹 비자금 사건을 취재하던 장우진을 막기 위해 장우진의 아내, 고석민의 선배 윤현기 국회의원 등을 공략하는 성화그룹 창조개발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질문이 시작된다.

<정글만리>, <풀꽃도 꽃이다>를 잇는 조정래의 물음.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뜨겁게 던진다. 수많은 등장인물의 성격을 뚜렷하게 묘사하는 방식, 비자금 장부와 함께 사라진 대기업 사위의 행방을 쫓는 이야기라는 소재의 속도감이 읽는 속도를 늦출 수 없게 한다. 빠른 호흡에 묵직한 질문이 더해졌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한다.'고 말한 플라톤의 시대 이후, 여전히 국민에게 국가는 무엇인가? 조정래가 묻는다.
- 소설 MD 김효선 (2019.06.11)




책소개
'대한민국 근현대 삼부작'인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1천 5백만 독자들에게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소설로 알린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장편소설 <정글만리>(전3권)와 <풀꽃도 꽃이다>(전2권)를 3년 간격으로 발표한 작가가 어김없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이 작품은, 1970년 등단 이후 49년 동안 줄곧 그래왔듯이 매일 11시간을 집필에 몰두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원고지에 펜으로 힘 있게 써내려서 원고지 3,612매를 완성했는데, 메모와 그림으로 채워진 취재노트만도 130여 권에 이른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수천 년에 거쳐 하나의 거대한 집단, 즉 국가에 소속되어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물었을 법한 질문인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이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뜨거운 응답을 던진다.

국가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 동서양의 연구서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국가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직접 만나 심층적으로 취재함으로써 21세기 국가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했다.

소설은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본과 권력에 휘말려 욕망을 키워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월급 통장에 매달 '0원'을 찍으며 사건 취재에 고군분투하는 기자의 노력,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동료들이 낙엽 떨어지듯 일자리를 잃자 자신이 낳은 두 아이의 눈빛까지 무서워졌다는 만년 시간강사의 고뇌가 술회되는 동시에, 비자금 장부의 행방을 추적하는 재벌 그룹 구성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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