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현충일인 6월 6일 전국각지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고 진정한 보훈의 뜻을 되새기는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정부는 이날만큼은 집집마다 태극기를 반기 게양 할 것을 권고하며 옷깃을 여미고 애국애족의 염[念]을 가다듬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터여서 이 나라 국민 모두 이날만큼은 조기를 다는 것을 너무도 당연한 국민 된 최소한의 도리로 인식하고 있다,
논산시에서도 강산동에 위치한 충령사에서 오전 10시 전국으로 울러퍼지는 추모 사이렌소리에 맞춰 호국 영령에 대한 추념 행사를 가졌다,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한 시민의 제보가 있었다, 취암동에 거주한다는 윤모 [43] 는 오가는 길에 눈에 띄는 공기관의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시하지 않고 있어 후일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제보하기로 했다며 조기 게양이 인된 곳으로 농어촌공사 논산시지사 , 법무부산하기관인 준법지원센터 ,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 수자원공사 논산 센터를 지목했다,
확인이 필요한 터여서 네 곳 모두를 방문해 살펴보니 제보자의 말은 사실 이었다,
혹자는 별일 아닌 것을 꼬집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다, 또 공휴일인 터여서 관리 직원이 깜빡 했을 수도 있다는 변명이 있을 수 있겠다,
국가 공기관이나 학교가 현충일 날의 태극기 반기 게양 같은 국민적인 상식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일인들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면 무슨 말로 대구할 것인지가 무척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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