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인 초파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을 비롯해 논산지역의 대표적 사찰인 조계종 관촉사에서도 5월 12일 오전 10시 혜광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됐다,
이날 법요식은 관촉사 여성신도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찬불가로 시작된 이날 법요식은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 물로 이마를 어루만지는 마정수기, 촛불공양인 헌촉, 분향하는 헌향, 꽃을 공양하는 헌화, 혜광주지스님의 봉축사, 김진호 시의회 의장 박승용 부의장의 축사 순서로 이어졌다,
혜광주지스님은 봉축사에서 지난해 사찰에 모신 은진미륵 부처님이 국보 323호로 공식 지정된 것은 관촉사 신도를 비롯한 모든 불자들의 염원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으로 이같은 부처님의 공덕이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행복으로 발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원효 큰스님의 무덤 속에서 해골에 담긴 물을 먹은 뒤의 느낌을 담은 일화로 인구에 널리 회자되는 “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 세상 모든 일이 마음 정하기 나름”의 뜻을 풀이하면서 석가세존의 자비로운 마음을 본 받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조계종 길상사 형원장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혜광스님은 이날 봉축사에 앞서 신도 자녀인 건양대학교에 재학중인 민한검 군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관촉사 신도회 [회장 조효상 ]는 법요식에 참석한 모든 불자 들에게 푸짐한 점심과 음료를 대접하고 나서 훈훈한 정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