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 5월 8일 오전 10시경,, 근로자인 듯한 60대 남자가 대로변에 웅크리고 누워 있는 모습이 위태롭게 느껴졌다,
자그마한 체구의 몸이 야원 그 남자를 본 어느 길손이 안타까운 마음에 신고를 했는가보다
논산소방서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이 남자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려 하자 이 남자는 알아듣기 힘든 말들을 중얼거리며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이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 구급 대원들은 초라한 행색의 그를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특히 몸을 가누기 힘든 이 남자를 품에 안 듯하며 기색을 살피고 이것 저것 남자의 신상을 묻는 젊은 여성 구급 대원의 모습은 차라리 아픈 부친을 대하는 딸처럼 정성스러웠고 말씨 또한 자상하고 부드러웠다,
남자의 잡다한 투정에도 싫어 하는 기색을 전혀 드러내 보이지 않았다ㅣ,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이의 마음에 까지 전해져 오는 듯한 그 측은지심 [惻隱之心]이 참 이쁘고 사랑스럽기까지하다
한참을 그남자의 마음을 어르고 몸을 추스르는 동안 가족에게 연결이 됐는가보다
택시 한 대가 현장에 도착하더니 이남자의 아들이 부탁했다며 남자를 태우고 떠났다,
택시애 남자를 태운 뒤 손을 흔들어 배웅한 뒤에야 자리를 뜨는 이 이쁜 남녀 구급 대원들 , 아마 논산소방서 직원들일 게다, 시종 이 모습을 지켜보는이도 대접맏은 묘한 기분이 든다,
사랑한다 ,, 젊은 친구들이여 ! 그대들이 있어 논산이 참 좋은 동네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