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는 논산대건중학교가 시행하는 명사초청 진로 특강에 나서 강당에 모인 새내기 1학년생들을 대하는 박성규 예비역 육군대장의 모습은 마치 사랑하는 손자를 자애롭게 타이르고 엄하게 훈육하는 조선조 선비의 격대교육[隔代敎育]을 연상케 했다,
박성규 대장은 이날 두 시간 가까이 손자 세대인 모교 후배들을 상대로 진행된 특강에서 성공은 자기가 뜻 한 바를 이루는 것이라며 꿈을 갖고 계획을 세우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 했다, 차라리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주어진 일에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을 주문했다,
박장군은 자신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의 꿈이 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정작 군인으로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육군 중위 때 하게 됐고 영관장교를 거쳐 장군이 되고 군의 최고봉인 대장에 오르도록 좌고우면 하지 않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 최고가 된 사람들 중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학창시절 영어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부에 열중 했고 김연아 박지성 선수 들도 그 찬란한 성공의 이면에는 말로 다하지 못할 만큼 큰 아픔과 시련이 있었던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실패해고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끈기와 집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특히 거인 골리앗을 상대로 싸움에 나선 다윗이 단 한번의 돌팔매질로 골리앗을 때려 뉘이기 까지 얼마나 많은 돌팔매질 연습을 했었을 것인가는 불문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군은 자신도 육군대장에 으로 오르기까지 숫한 역경과 실패가 있었지만 그를 극복하려는 투지와 겸손 배려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그것이 성공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느낀다며 지금도 그 당시의 아픔들은 차리리 하늘의 선물이었고 그 선물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자신의 지난 삶을 술회 했다,
한편 이날 박성규 대장의 특강을 경청한 새내기 중학생들은 할아버지 세대의 대선배인 박성규 대장이 구수한 입담으로 엮어내는 강의에 열광 했고 더러의 학생들은 오늘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군인의 길을 택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