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맛이 뛰어낸 책을 손에 쥐면 밤잠을 설친다, 흔히 항우와 유방의 대결 구도를 그린 초한지는 여러 작가들이 각기 다른 글맛을 자랑하며 세상에 내놓는다ㅡ
이번에 새로 세상문을 열고 나온 교육서가 의 " 원본 초한지 " 첫권을 손에 쥔 후 밤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뭉클한 감동이다, 독자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장기판의 모델인 초한의 싸움, 항우와 유방의 대결, 십면매복·사면초가 등의 고사성어로 유명한 <초한지>. 이 책은 초한지의 원본인 견위의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이다. ‘초한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각 검소각비평 동서한연의> 중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했다.
< 초한지>의 역사를 보면, 원형격인 '초한 이야기'는 진나라 말기와 한나라 초기에 발생하여 한 무제 때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었고, 이후 삼국에서 원,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공연되고 구전되었다. 민간 연예 양식에서 텍스트화된 것은 원나라 지치 연간의 <속 전한서>였고, 이어 1588년 웅대목의 <전한지전>, 1605년 저자 미상의 <양한개국중흥지전>을 거쳐 1612년 종산거사 견위의 <서한연의전>에 이른다.
그후 명나라 말기 검소각에서 견위의 <서한연의전>과 사조의 <동한십이제통속연의>를 합하여 <검소각비평동서한통속연의>를 간행하였는데, 여기에 포함된 <검소각비평서한연의>가 이후 널리 유행하면서 '초한 이야기'를 다룬 대표 소설로 자리를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