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상월면 지경리 와 석종리가 경계를 이루는 별칭 주내사거리,,, 공주와 금강대 연산과 상월 쪽으로 향하는 차량들로 제법 북적이는 곳이다,
그 교차로에서 지경리 쪽으로 향하는 도로변의 버스승강장 바로 인접한 지점에 십여평 남짓한 규모의 빈집 한 채가 십 수년 이상 방치되면서 지붕은 뜯겨져 나가고 벽은 허물어진 흉물 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해 전부터 이를 정비해야 한다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시 당국은 손도 대지 못하고 버려두면서 오고가는 시민들은 물론 외지관광객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고 논산시의 대외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시장이 무능하다느니 탁상행정의 꼴불견에 다름 아니라는 등 욕설에 가까운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도 정작 시 담당부서는 꿈적도 않는다,
상월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외지로 이주한 땅의 소유자가 언젠가는 도로변인 건물 주변의 도로가 확장되든가 할 때 건물 형태로 남겨 두는 것이 보상금을 높여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논산시의 매수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전형적인 탁상관료의 궁색한 답변으로 들렸다,
문제는 땅의 소유자를 시나 면사무소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그 누구도 땅 주인과 접촉한 사실이 없고 수년전부터 굿모닝논산이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기사를 내보내자 마지 못해 마을 이장으로 하여금 땅주인의 의사를 타진케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만일 시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를 갖고 주무부서에서 땅주인과 직접 만나 협조를 구하고 적정한 가격으로 매입을 추진했다면 벌써 해결됐을 거라는 판단이다,
열 서너평에 불과한 땅을 두고 땅주인이 아무리 욕심을 낸다한들 수 백 만원이면 해결하고도 남을 일이다,
시나 면사무소의 담당부서 공직자 그 누구도 직접 땅주인을 접 촉해 본 사실이 없는데서 공직자 사회에 뿌리 깊은 관료적 타성이 묻어난다,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십년 이상을 두고 폐가 처럼 방치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관스레 자신이 초라한 느낌이 들고 지난 설날 고향을 찾은 이들을 보기가 부끄럽기 조차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 면이 나서서 당장에 해결할 수 없다면 흉측한 몰골의 건물 잔해를 가리는 가림막이라도 설치할 수 있지 않느냐며 시 당국의 무성의를 나무랐다,
이런 볼성사나운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시정의 최고 책임자 시장에게 민초들의 화살이 시윗줄을 떠난다, 무능을 질타하는 굉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