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예언, 군주인수 군주민수 [君舟人水,君舟民水]
2500년전 공자깨서는 노나라의 애[哀]공과 더불어 참된 정치에 대해 논하면서 임금은 배이며 백성은 물이니 임금이 정치를 잘해서 민생을 편안케 하면 배를 띄우는 것처럼 그를 섬기지만 권력을 남용해 백성의 삶을 피폐케 한다면 성난 노도가 되어 임금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듯 배를 뒤짚어 엎어버린다 고 말씀하셨다,
군주인수 재주 복주 [君舟人水 載舟 覆舟]라는 의미로 민심이 바로 하늘의 뜻이니 무릇 권력은 백성을 하늘처럼 섬겨야 지탱하고 존속할 수 있음을 강조하신 것 일게다,
공자 사후 300년 뒤의 사상가 순자께서도 공자의 가르침과 똑같은 뜻을 가진 군주민주 [君舟民水]라는 가르침으로 수 천 년이 흐른 지금껏 권력자들의 오만 방자함을 경계하고 있다,
두 분 성현의 가르침을 증명이라도 하듯 조선조 연산임금이 중종반정으로 임금자리에서 내쫓기고 광해 임금 또한 인조반정으로 권좌에서 밀려나 결국 고독하고 외로운 생을 마감했다,
건국의 아버지라는 이승만 대통령도 쫓겨났고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부하에게 피살됐으며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감옥에 던져졌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죄수복을 입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
나라의 최고 권력자에서 일개 죄수로 전락한 그들이 잘나가던 한시절 공자나 순자의 그 천둥같은 가르침 한 줄의 의미를 정치의 기본으로 삼았더라면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라 는 동학의 가르침 사인여천 [事人如天] 한 줄을 되뇌었더라면 아마도 오늘의 저리 초라한 몰골은 어니었을게다,
그렇게 보면 이천 오백년 전 공자나 순자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한 섬뜩한 예언에 다름 아니다,
마침 6,13지방선거가 끝났다, 박근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민심은 다시 또 부도덕한 정권의 실정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없이 국민 앞에 오만방자한 행태로 보수결집을 외쳐대며 국민 앞에 불손했던 자유한국당을 깡그리 궤멸시켜 버렸다,
논산시장 선거는 어떤가 ? 황명선 현 시장이 3선의 연임에 성공했다, 외견으로는 화려해 보인다, 그러나 그가 이번선거에서 얻은 성적표의 내면을 헤집어 보면 필사의 사투 끝에 얻은 초라함이 엿보인다,
그가 선거운동기간 내내 내세우던 공약이행율 1위 빚 제로의 건전재정 주장 , 예산규모의 배증 , 등 등의 업적은 이번 선거에서 크게 도음이 됐을까?
아닐 것이다 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누가 뭐래도 그의 당선에 가장 큰 몫을 한 것은 집권 2년차를 맏은 문재인 대통령이 속한 집권당의 후보라는 점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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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 장애인단체장을 비례대표로 내세운 장애인 들의 표결집 현상, 소위 글로벌 역량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운 고교생들의 해외 연수 등에 기인한 신생유권자 흡수 , 한글 대학 이수 어르신들의 지지 . 등이 결정적 승인이었다는 표 분석이다, 그럴법하다
당선을 위한 선거전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는 지방권력을 지켜내는데는 일단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박근헤의 몰락과 홍준표의 막말에 대한 염증, 피로감을 안겨준 이인제에 대한 식상함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였던 백성현 후보에게 몰린 2만 7천여표 ,그리고 40%에 달하는 기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상당수 유권자들은 " 일잘 하는 시장"이라고 내세웠던 그의 선거슬로건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을까?
도심은 피폐하고 농촌은 퇴락하는데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혈세로 시민들에게 실익이 없는 외유를 즐기며, 시민의 혈세로 관사를 운영하고,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에 대한 한국야쿠르트의 연 10억원 지원 중단 사태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못했으며 허가 내줬다 취소하고 다시 내주는 오락가락 행정이 판을 치고
시장비서실에 설치한 씨씨티브에 대한 의혹을 풀지 못한데다 인사에 대한 난맥상으로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는 등 실정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한 저간의 논산시정에 대해
숱한 시민들은 그의 시장직무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선거 개표결과의 의미라면 억지일것인가를 자문해 보지만 아무리 곰씹어 봐도, 자유한국당이 아무리 미워도 황명선 시장에게 3선을 맡긴다는 것은 꺼림직 하다는 시민들이 절반을 넘고 있다는 볼멘 소리의 발로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향후 4년의 논산시정은 다시 또 그 황명선 시장이 이끌어야한다, 선거과정을 통해서 나돌던 이런 저런 거릿말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3선 시장 연임에 대해 아직 연부역강한 그가 2년후에 있을 총선에 대비하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의구심 섞인 말들이 나온다,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허무멩랑한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는다,
또 황시장이 지난 8년의 논산시정을 돌아보고 오류가 있었다면 자성과 분발을 통해 진정 새출발을 할것인가와 다시 또 무사안일로 3선재임중 숱한 루머를 남겼던 전임시장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양론이 일렁인다, 두고 볼일이지만 말이다
어떤 경우이든간에 선택은 그의 몫일 것이다, 그러나 간절히 바라거니와 제발 인류의 스승 공자가 일갈했던 군주인수 재주복주 [君舟人水, 載舟,覆舟] 순자가 외친 군주민수 [君舟民水] “ 권력은 배요 민중은 물이니 권력을 쥔 이가 민중을 위하면 물은 배를 순항케 하지만 민심을 거스르면 물인 민중은 사정없이 배라는 권력을 뒤집어 엎어버린다는 불멸의 가르침 한구절을 귓가에 걸라고 권하고 싶다,
또 어사또 이몽룡이 부패한 사또 변학도를 징치하기 위해 어사 출도 하기 전날밤 변학도가 주관한 술자리의 말석에서 읊조렸던 시구한 구절은 오늘 관직에 몸을 담은 모든이들이 귀감으로 삼을 만 하다고 여겨 적어본다,
금술잔에 담긴 맛진 술은 천사람의 피요 [금준미주 천인혈 /金樽美酒千人血]
옥쟁반의 기름진 안주는 만사람의 고혈이로다 [옥반가효 만성고 /玉盤佳肴萬姓膏]
잔칫상의 촛물 녹아내릴 때 백성의 눈물이떨어지고 [촉루락시 민루락 [ 燭淚落時 民淚落
도처에 노래소리 울려 퍼질 때 원망의 소리는 높아만 간다 [ 가성고처 원성고 /歌聲高處怨聲高]
한줌 소나기가 기다려지는 여름날 오후다, 제발 7월의 메마른 초원을 적시는 한방울 단비의 빗방울 같은 좋은 논산시정을 기대하고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인터넷신문 굿모닝논산 /월간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새천년 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 제2대 논산시의원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입후보 /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 [대통령 긴급조치 9호 ]
정부로부터 민주화 운동관련자 인증 / 민주당 중앙당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충남 인터넷신문 협회장 / 전두환 정권에 의한 청치활동규제 [2차해금]
논산시기자협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