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은 농민들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수로 및 배수문 관리가 엉망인데도 문제를 제기한 농민들의 거듭된 민원 제기에도 귀를 닫은채 나 몰라라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논산시청의 주무부서도 주민들이 제기한 농업용수로 관리 및 배수문 보수 책임은 전적으로 농어촌공사에 있다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키우고 있다,
5월 24일 문제를 제기한 주민들의 요청으로 현장 취재에 나서 연무읍 금곡 3리 문제의 현장을 방문한 기자에게 마을 주민을 대표한 박갑래 [82] 옹은 문제의 배수문은 시설한지 수 십년 되면서 철제로 된 수문이 부식돼 떨어져 나가고 수문의 잠금장치가 고장 나 텁정지에서 퍼올려 농업용수로를 통해 몽리 답에 공급하는 피같은 농업용수가 중간에서 하천으로 버려지고 있고 그로 인해 하류 쪽 농업용수로로는 거의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 했다,
박갑래 옹은 더욱 농업용수로에는 수북한 토사가 쌓이고 잡초가 무성해 물의 흐름을 막고 있다며 수년전부터 농어촌공사나 시에 문제 해결을 촉구 해오고 있으나 누구 한사람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고 서운한 마음을 토로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여성농업인은 일주일에 월,화,수,목,금 닷새 동안은 수문을 열어 물을 공급 받고 있지만 토,일 이틀 동안은 휴일이라는 이유로 물길을 끊어 영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본격적인 모내기 철인 5,6월 두 달만이라도 농업용수가 그침 없이 공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무읍 금곡3리 남성 경로당에 모인 주민들 10여명은 농민들의 영농행위에 위협적인 이런 문제를 푸는데는 관심도 보이지 않으면서 작고 큰 행자장이나 쫓아 다니면서 너스레를 떠는 정치인들도 밉고 지난 4월 통수식을 갖고 안전한 물관리를 다짐하던 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의 약속도 믿을 수가 없다며 분개해 했다,
한편 농어촌 공사 논산시지사의 한 관계자는 현지를 돌아보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