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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도 ‘열공’... 논산시 할머니들이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 편집국
  • 등록 2018-03-15 11: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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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뚤빼뚤해도’... 논산시 할머니 한글 ‘열공’
논산시 늦깍이 신입생 할머니의 분투기
 - 논산시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젝트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 행복한 ‘마무리’-
- 논산시, 동고동락 프로젝트 ‘2018 어르신 한글대학’ 302개 마을 3,021명 -
- 한글대학... 공동체 복원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 -
- 마을, 배움의 공간 · 즐겁게 찾는 놀이터로 발돋움 -



 대한민국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논산.
 충남 논산을 한마디로 표현해주는 말이자, 주민들의 자부심이 묻어있는 명칭이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따뜻한 마을공동체 모습을 복원하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는 올해도 마을 역량을 결집중이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2월 26일 가야곡면을 시작으로 3월 15일 상월면까지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2018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0세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한글대학 입학식은  총187개 마을 1,877명의 입학생 어르신이 참석해 배움의 첫 발을 내딛었으며, 올해302개 마을 3,021명의 어르신이 한글대학에 참여한다.




 입학식은 명예학장인 읍면동장의 학사보고, 한글대학 총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의 격려사, ‘고향의 봄’합창, 마을별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의 배우고자 하는 용기에 시민사회의 격려와 응원의 자리로 채워졌다.



 올해 한글대학은 주 2회 한글 교사 105명이 마을회관·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초적인 한글교육 제공 뿐 아니라, 시, 그림 등을 즐겁게 배우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시작한 행복플랫폼 조성사업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그램은 마을을 어르신들의 배움과 놀이터로 바꾸며 자연스럽게 마을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마을행사에 참여를 유도해, 마을 공동체를 관계중심의 공동체 복지 실천의 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마을이 희망”이라며, “한글대학 외에도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 건강관리사업, 마실음악회를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인 동고동락 프로그램이 새로운 지방자치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 행복공동체 조성 사업인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젝트는 사회양극화와 개인주의로 무너져가는 마을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복지서비스 사업으로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 △마을로 찾아가는 공동체 건강관리 △마실음악회 △마을공동체 작은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은 2016년 22개 마을 260명, 2017년 145개 마을 1,650명이 참여했으며, 총 302개마을 3,02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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