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강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12월 11일 오후 3시,, 논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는 관내 읍 면 동에서 이장단, 주민자치위 등 각급 사회 기관단체에 속한 논산시를 움직여가는 핵심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읍면단위 핵심 인사들을 인솔한 듯한 읍면동장 전원의 모습이 보였고 시청 간부 및 일반 직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한 이장은 이틀 전부터 어디로부턴가 “ 자치분권시민역량강화 교육 참석 협조 ” 라는 아주 친절한 행사참석 권유 메시지를 연거푸 받은 일이 있다고 했다,
말하자면 주민자치역량교육을 빌미로 산하 공직자는 물론 관변사회단체에 총동원령을 내린 셈이다,
좌석 약 700석 정도의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는 “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천 만명 서명 논산시민 결의대회 ” 라는 현수막이 높이 걸려 있었고 행사 주관 단체는 논산시 주민자치위협의회 [회장 박강희] 의 명의를 빌려 하헌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뒤이어 등단한 지역 국회의원의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 설명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등단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논산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 했다.
사회자가 무작위로 불러올린 인사들 30여명이 개헌 분권 결의문을 번갈아 낭독하고 참석자 전원의 동의를 얻어 논산시민의 이름으로 이를 채택했다.
예나 지금이나 관청의 총동원령의 위세는 실로 대단한 것이라며 한 참석인사는 두런거리며 지라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