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소재한 모 종합병원 의사가 샤워 실에 들어가 샤워 하고 있는 여성 환자의 모습을 훔쳐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이 같은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하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피해자 A[21]의 아버지 W 씨는 피해를 당한 딸이 집에 와서 말하기를 31일 아침 입원실과 가까운 샤워실에서 몸을 닦고 있는데 샤워 커튼 밑으로 남자구두가 보여 바라보니 이 병원 정형외과 담당의사인 D씨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담당의사로 지목당한 C씨는 A씨에게 “샤워실 들어간 건 인정하나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 담당 의사도 바꿔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CCTV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에 대해 지금으로선 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