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齊]나라 대부 이야[吏射] 문지기를 모욕한 댓가로 목숨을 잃다.
중국 제나라 대부 이야[吏射]가 깊은밤 까지 임금을 모시고 술을 마시다 술에 너무 취해 밖으로 나가 회랑의 문에 기대어 있었다.
뒤꿈치가 절단된 문지기가 “ 나리께선 제게 먹다 남은 술이라도 좀 주실 뜻이 없으신지요 ? 라고 부탁하였다,
이야는 질책하며 “ 저리 꺼져라 ! 형벌을 받아 뒤꿈치가 잘린 놈이 어찌 감히 어르신에게 술을 달라 구걸하느냐 ? 라고 말했다.
이에 문지기는 납작 엎드리며 “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라고 빌었다.
술은 고사하고 심한 모욕까지 딩했다고 생각한 문지기는 분한 나머지 이야에게 복수할 마음을 품었다.
문지기는 이야가 물러가지 화랑 문에다가 물을 부어 흘러 보내니 마치 오줌을 눈 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 임금이 나가다가 이것을 보고는 “ 누가 여기에 오줌을 누었는가 ? 라고 물으며 문지기를 야단쳤다,
문지기는 “ 신은 보지못했습니다, 다만 어제 중대부 이야가 여기에 서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임금은 그 말을 듣고 대로하여 술에 취한 이야가 자신의 대궐에 오줌을 눈 것으로 생각하고 이야를 처벌하여 죽여 버렸다.
한비자에 나오는 이 이야기 한 토막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 이 세상에 무시 받아서 좋을 인격은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