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을 두고 이전 및 신축논의가 계속돼 왔던 논산경찰서 이전 및 신축 문제에 대해 새로 부임한 신주현 논산경찰서장이 논산경찰서 신축부지는 부적면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기재부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시민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강경읍 번영회를 주축으로 한 강경읍 주류사회 인사들이 이에 대한 비상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7월 11일 오후 1시 강경읍사무소 3층에서 가진 비상대책위에서 하영호 번영회장은 경과보고를 틍해 지난 3월 3일 전임 박수영 서장은 박강희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대표들과 만난자리에서 논산경찰서 이전과 관련한 상황들에 대해서는 강경읍민들에게 정보공개를 통해 상의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이날 비상대책위에 침석한 정현수 전 역사문화연구원장 윤석일 재일감리교회목사 최별길 전 번영회장 박강희 주민자치위원장 김완중 대흥시장상인회장 황호준 전 농협조합장 등 그간 3청사 관외이전 반대운동을 주도해 왔던 인사들은 대안 없는 경찰서 이전을 두 손 놓고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효과적인 이전 반대 및 강경읍 지역 내 신축을 추진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 조직을 구축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그동안 간단없이 경찰서 및 4청사 이전문제와 관한한 강경읍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온 황명선 논산시장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적시했다.
강경읍 번영회를 이끌고 있는 하영호 강경읍 번영회장은 논산경찰서의 관외 이전을 저지하고자하는 강경읍민들의 이전반대 투쟁과는 별개로 강경읍을 명품교육도시로 변화시키고 그로 인한 강경도약의 꿈은 유효하다며 두 곳의 중학교 통합 , 세 곳의 초등학교 통합 운동부터 범시민적 운동으로 전개해 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현재의 논산경찰서는 6,25 만족전쟁 당시 정성봉 서장을 비롯한 83명의 경찰관이 끝까지 남아 남하하는 북한군과 결사항전 모두 순국했던 역사의 현장으로 현 경찰서 건물은 지난 1981년도에 새로 신축한 것으로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한데다 민원인들의 차량을 주차할 공간마저 턱없이 부족해 20여년 전 부터 관내외 어디든 더 넓은 부지를 마련해 신축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돼 왔으나 경찰서를 비롯한 3청사의 대안 없는 관외 이전은 강경읍의 몰락을 의미한다는 강경읍민들의 강고한 이전반대 투쟁에 부딪쳐 번번히 무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