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병원 최의규 이사장이 지난 7월 4일 별세하셨다, 향년 82세. 고인은 젊은 시절 육군훈련소 의무관으로 복무하면서 논산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전역한 이후 현재의 고려병원 자리에 고려의원을 개업 오늘의 고려병원을 일으켜 세웠다.
부드럽고 온유한 성품의 최의규 원장은 정성과 친절을 다한 의료 인술을 펼쳐 수없이 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살려냈고 생활형편이 곤궁한 환자들에게는 치료비를 받기는 고사하고 얼마간의 노자까지 보태주곤 했다는 일화는 아직도 세간에 널리 회자되는 미담이다,
최의규 이사장은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논산성결교회가 오늘 관내 굴지의 대형 교회로 성장하는데도 크게 기여했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헌도 또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원 조정위원 선도위원 선관위 부위원장을 맡아 조정역을 맡기도 했고 논산발전시민회의 회장으로 국방대 조기이전 시민운동을 주도 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회 운영에도 큰 관심을 갖고 매달 병원에서 자신이 받는 월급을 2년 동안 모은 5천 만원을 논산시에 효행장학금으로 기탁 하는 등 지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런 국가사회 지역에 대한 헌신에 대해 정부는 국민포장을 충남도는 자랑스런 충남인상을, 논산시는 논산시민대상을 수여 , 최이사장의 업적을 기렸다.
고 최의규 이사장의 오랜 친구인 김인규 놀뫼마을금고 이사장은 최 이사장의 부음을 전해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낀다며 다시는 만나기 어려운 좋은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백제장례식장 별관 VIP실이며 발인식은 오는 7월 7일 오전 8시 30분에 치러질 예정이다, 유해는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선영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의학박사인 장남 최재영 차남 최은창 고려병원장 등 두 아들과 딸 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