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취지불구 의원 방청인 좌석구분 차별감 지적
논산시의회(의장 김형도)는 지난 27일, 지역의 명사를 초청하여 시민과의 소통 및 건강한 의정 수행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세 번째 특강을 개최하였다.
연무읍에 소재한 안심정사 주지 철학박사 석법안스님은 이날 “삶의 질을 높이는 법”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사람마다 타고난 운명이 있는데 이는 각자의 노력 여하에 의해 나쁜 운명도 좋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운명을 바꾸는 방법으로 중국 명대의 관리 원요범이 쓴 인생지침서인 요범사훈(了凡四訓)으로, 임명지학(立命之學), 개과지법(改過之法), 적선지방(積善之方), 겸덕지효(謙德之效)를 말했다.
스님은 생각과 습관, 성격을 고쳐나가고, 선을 쌓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겸손하게 덕을 베품으로 반드시 행복한 운명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인간에게는 五安 즉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이는 만족함을 알아 安心하며, 부지런히 힘씀으로 安身하며, 화합하고 공경함으로 安家하고, 청렴과 정직을 통해 安業하되, 건전한 소통을 통해 安國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한국의 중산층의 기준은 재산과 수입 등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잣대에 의해 나뉘는 반면 프랑스는 외국어와 악기, 운동, 음식 그리고 관용과 같은 공공사회의 정의감 등으로 분류한다고 예를 들며 이러한 방향으로 인생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사회로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지금껏 법안스님은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정말 잘돼”라는 친필액자를 나눠줌으로 오늘날 불안함에 쫒겨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의회는 앞으로도 지역명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이어갈 계획중에 있다.
한편 한 시민은 시의회의 행사 취지는 좋으나 시의회 본회의장은 의원석과 방청석이 확연히 구분돼 있는 만큼 시의원들 만을 상대로 한 특강개최가 아니라면 회의실이나 문화원 아니면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등으로 변경하고 시민들의 참여 폭을 늘리는 방향으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