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제1경 관촉사 주변 환경 더 두고 볼텐가 ?
논산시가 제1경이라며 으뜸의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관촉사 주변환경이 목불인견이라는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 관촉사 주변에대한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십여년전에 당시 시장이 수립했던 관촉사 주변정비사업 계획서가 서고에서 먼지를 뒤집어쓴채 버려진 후 후임 시장들은 물론 담당부서에서 조차 별무관심으로 일관 하면서 논산시의 관광정책 방향이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비난여론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논산시가 사찰 내부의 대웅전 건립이나 석축 및 지붕보수,은진미륵불 세척 등에는 수억원씩의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사찰을 둘러싼 외부환경의 톼락현상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어 귀찮은 일은 아예 손대지 않겠다는 무사안일한 관료적 타성이 빚어내는 꼴불견이라는 지적이다,
관촉사는 이십여년전 지금은 고인이 된 당시 주지스님이 고색이 창연했던 본래의 대웅전 및 요사체 등을 헐어내고 현재의 대웅전 요사체 등을 건립하면서 절집 뜨락 까지 승용차가 입출입 할수 있도록 대대적인 구조변경을 하면서 산사의 고즈넉함을 상실했다는 세간의 지적이 있어왔다.
그 이후 관촉사의 신도수가 급격히 줄어든데다 연간방문객 수도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한때 성시를 이루던 주변의 상가들이 하나들 자취를 감추고현재 역[域]내에 식당 두곳과 사찰입구에 볼품없는 기념품 상점 두곳에 구차스런 명맥을잇고 있을 뿐이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시민 주류사회는 논산시에 관촉사 주변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을 져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시민들 성금을 모아 관촉사 입구 3천평 가까운 부지에 연꽃단지를 조성하는 등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가꾸는데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그러다 3년여전 연꽃단지 절반의 토지를 소유했던 한 인사가 자신이 소유한 지분을 매각하면서 시민들의 뜻을 모아 조성한 연꽃단지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 ,논산시에 매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일부 시의회 의원과 인근 마을 주민들도 시에서 매입해주는 것을 요구 했지만 이에 시큰둥한 시는 이를 거절 현재는 한 영농조합 대표가 이를 4억여원에 매입 연꽃단지를 없애 버렸다.,
이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당시 시에서 문제의 토지를 매입했어야 옳았으나 결정권자인 시장의 반대에 부딪쳐 매입을 포기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시민은 수년전 시가 관촉사 입구 주차장의 낡고 볼폼없는 주차장의 옛상가 건물들을 매입 현재의 그럴법한 주차공간으로 조성한 일은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시가 끝내 연꽃단지가 들어섰던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일은 잘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관촉사 주변의 꼴불견은 또 있다, 이미 세상을 뜬 전임시장 때의 일이지만 당시시장은 관촉사 뒤편 임야에 논산시민공원 장승조각장 운영에 얼마간의 예산을 지원했으나 얼마후 사업자체가 흐지부지 되고 현재는 폐가로 방치되고 있다,
이런문제들을 별것아닌것으로 치부하고 나몰라라하는 시장의 생각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6월 14일 서울 모대학의 s모 교수로부터 전갈을 받았다, 전국 불자연합회의 한 여성 신도모임을 이끌고 관촉사 등 논산 탐방을 가는데 안내역을 맡아달라는 부탁이었다,
관촉사 입구에서 만난 그 일행을 안내 하는 내내 부끄러웠다, 사찰 입구에서부터 관촉사 후록까지 돌아본 뒤 동행한 부녀자들 사이에서 괜히 왔다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한 여성이 “이게 논산시 일경이에요? 논산시 최고 자랑거리란 말이죠? ” 웃음섞인 나직한 말소리였지만 필자의 가슴에 깊이 파고드는 비수처럼 아팠다,
문득 지난 대통령 선거때 회자되던 군주민수 [君舟民水] 네글자가 뇌리에 스친다 나만 그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