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오전 11시 논산시청 3층 회의실에서 거행된 논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 취임식장, 황명선 시장에 이은 시의회 의장의 축사에서 논산시의원 12명중 방위병 출신이 자신을 포함해 4명이라는 생뚱맞은 소리가 나왔다.
폭소와 함께 방위병 출신인게 자랑거리는 아닌데 ,,, 라는 수근거림이 행사에 참석한 여성들 서이에서 새어나왔다,
시의회 의장은 또 대통령 선거에 나선 지역출신 안희정 후보의 경선을 의식한 듯 ARS를 통해 안희정 후보를 선택해 주고 여론조사 전화가 올 경우 새누리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이인제를 택해서 같은 값이면 논산사람 둘 중 하나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도 했다.
노골적인 안희정 선거운동으로 보인다는 소리도 터져 나왔다, 논산시 여성계를 대표하는 행사 참석자들을 너무 얕잡아본 황당한 말이라고도 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시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그 시의원은 의장이 토로한 내용이 시의회 의원들의 품위를 손상하는 짓거리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 자리를 떳잖아요 ” 라고 했다, 듣기 고약해서 자리를 피했다는 의미로 들렸다.
꼴불견은 또 있었다.
바쁜 일정에도 자리를 함께한 너 댓 명의 지역 농협 조합장들에 대한 소개도 하지 않은 사회자가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보내온 축사를 낭독하고 나섰다.
국회의원이 참석하지 못하고 축하전문을 보내왔다고 소개하면 될 일을 축사를 대독하고 나선 것은 구시대의 권력배들이 보인 작태를 부활시켰다는 말이 나올 만큼 전 지역에서 행해지는 작고 큰 행사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공천과 관련한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무시 할 수 없는 시장으로서도 그런 정도를 제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뒷소리도 꼬리를 문다.
갑자기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던지 , 아니면 다른 , 국가의 병역정책 또 뭔가 하자가 있었기에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칠 수밖에 없었을 시의회 의장을 뺀 나머지 세 명의 심사가 편할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