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할 수도 있겠다. 각급 공 기관의 오래된 관행이 그렇다면 말문이 막힐법도 하다. 그러나 해도 나무한다는 비판이 뒤 따르는 것 까지 막을 수는 없을 게다.
지난 7월 6일 논산시 교육청 회의실에서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이 관내 교육관련 인사들로부터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황명선 시장은 물론 시 도의원 전직 교육장 등 내빈과 관내 유관 사회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책상앞에 논산시 교육청의 일반현황과 미래 비젼을 담은 책자형 유인물이 눈에 띈다, 별것 아닌 내용으로 두고 볼 유의미한 내용은 눈에 띄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이 그 유인물을 들고 나왔다면 어김없이 쓰레기 통으로 던져질 밖에 없는 [?] 1회용 유인물을 이렇게 호화양장판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짜증난다며 한 여성이 1층 복도에 내려 오면서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뒤따르던 다른 여성 한사람이 빙긋 웃었다. 잘했다는 뜻으로 읽혔다.
교육청의 한 담당자는 연초에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각종행사에 쓰기 위해 1부당 7,700원씩 들여 450부를 들여 제작한 것이라고 했다. 뭘 그런걸 갖고,,,,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보아넘기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한 행사참석자의 앙칼진 한마디가 참 매섭게 귓전에 남는다, 이런걸 보면 세금내기가 싫어 지거든요,,,,
제발 그놈의 바보같은 허울들을 버렸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