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13일 . 오후 2시 , 월요일인지라 거대분 바쁜 일정들 일 텐데도 논산시가 여성계를 상대로 필친 타운홀 미팅이 열린 국민체육센터 3층 대강당에는 600여명의 관내 여성계를 대표하는 주부들이 모여들었다.
‘ 여성들의 행복한 수다“ 라는 슬로건이 내걸렸다. ” 여성여러분이 시장입니다“ 라는 행사 취지가 담긴 내용의 높이 걸린 현수막을 바라보는 눈길들이 그윽해 보였다.
듣기로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진행했던 지난 토요일의 청소년 정상회의나 이날 열린 여성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은 전국 초유의 일이라는 것.
분위기는 활기찼으나 엄숙 했고 의연했으며 중후한 중년여성들의 기품이 느껴지는 행사장은 멋스러웠다,
사회를 맡아 본 개그맨 이홍렬 씨 그리고 황명선 시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화려한 박수로 화답하는 논산의 대표적 여성들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는 뜻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2017년 논산시가 역점으로 시행해야할 정책의 방향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여성들의 참여와 투표로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600여명의 여성이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에서 논산시의 정책을 토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또한 최근 개장한 시민공원의 운영 관리방안과 관련 리모컨 터치방식의 전자 투표를 통해 의견을 취합, 관심을 모았고 반려견 입장과 삼겹살 굽기 등 취사 문제, 배달을 위한 오토바이 출입 등에 주로 반대의견을 나타내, 향후 시의 공원관리에 있어 시민들이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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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여한 여성들은 가장 확대해야할 공연 장르로는 가족뮤지컬, 교육발전을 위해 가장 꾸준히 추진되어야할 과제는 청소년 글로벌인재 해외연수와 도서관 신설을 그리고 가장 시급한 문화시설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꼽아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영화관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의견들을 보였다.
이후 자유토론시간에는 가벼운 질문부터 논산시에서 현재 펼치고 있는 시정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법과 제도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폭 넓은 담론이 펼쳐져 논산시 여성들의 시정에 대한 바람을 가늠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한 시 간부는 말하기도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해 나가고, 지방정부에서 하기 어려운 것은 민간기업, 중앙정부, 국회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