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유교문화원 건립부지가 노성면 병사리 종학당 일원으로 최종 결정된 지 벌써 반년이 경과했다
당초 노성면 병사리 일원에 들어설 건축 부지를 기부체납 하겠다던 이행 일정이 늦어지면서 뭔가 기부체납이 천연되는 또 다른 복병이 있다는 시선도 있는 가운데 그 귀추에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계획의 선도사업으로 기호유교문화의 전통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약 90,000㎡의 부지 위에 연구 및 교육‧전시‧체험동, 수장고 등의 주요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사업은 논산시와 충청남도개발공사 간 위‧수탁 계약에 의해 위탁대행사업으로 시행 중이며,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과 문화재 지표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조사용역이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금년 6월 이후에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사업부지 확보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충청유교문화원의 사업부지 경계가 용역을 통해 최근 확정되면서 부지선정시 파평윤씨 종중에서 기부를 약속한 66,000㎡ 이상의 종중토지를 곧 논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며, 시는 절차에 따라 행정재산으로 귀속시킬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시 담당부서장인 황인혁 미래사업과장은 4월 5일 굿모닝논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사업은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 만일 파평윤씨 문중의 해당 부지 기부체납이 차질을 빚을 경우 대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럴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기부체납 일정이 늦어지는걸 보면 촤악의 경우 사업 부지선정에 대한 변경요인이 발생 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 시간문제일뿐 현재대로 이행될 것으로 확신한다 " 고 힘주어 말하면서도 그럴 경우가 만일 생긴다면 그때가서 판단 해야 할 문제라고도 했다.
한편 지난해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부지 선정은 기호유학의 종장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묘역이 있고 그 가르침의 숨결이 머문 조선조 사액 서원이기도 한 돈암서원 인근에 유치 해야 한다며 해당 부지 수 만평을 무상 공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광산김씨 문중의 한 대표는 우여곡절끝에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부지가 노성면 벙사리로 결정된데 대해 유감은 있지만 일단 결정된 이상 잘 추진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기 확정된 해당부지선정이 원점으로 돌아갈 경우 , 새로운 부지 선정이 필요하다면 기왕의 약속이 유효한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리 없겠지만 이미 끝난일이라며 그런 경우에 광김 문중의 협조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토지 무상제공 의사 가 없음을 에둘러 밝힌 것이다.
아무튼 지역 유림을 비롯한 시민 사회는 가호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의 상징성을 갖는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이 순조롭게 진행 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