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4월 5일 논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논산시관내 12개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에 대한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 우리시 학생들의 해외연수 " 를 통해 상해 임시정부와 한국 역사문화거리탐방 등 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사관 의식고취와 역동하는 대륙의 모습을 직접 체험 ,국제적 사고 함양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오는 5월 9일부터 6월 3일 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관내 12개고교 학생 1572명 인솔교사 100명등에 대한 연수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 한 실무자에 따르면 총 예산액은 1,003,200 천원 이며 그중 시비 부담액은 314,400 천원이며 자부담은 688,800 천원 이라고 밝혔다.
개인당 소요비용은 60만원으로 학생 개인별 부담액은 40만원이며 나머지는 시나 교육청 예산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미 시장을 비롯한 담당부서 담당자 교육청 관계자 관내 11개 고교 교장들을 대동하고 현지실사를 통해 연수일정등에 대해 깊숙히 논의해 실행만을 앞두고 잇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월 6일 시 담당부서인 평생교육과를 찾은 기자의 "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해 개인부담액 20만원을 출연할 수 없는 학생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 라는 질문에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고교 동문회 등과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생활형편이 여유롭지 못한 학생들 모두에게 연수 교육기회를 제공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 사회 일각에서는 시가 명분으로 내세우는 고교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함양하고 윤봉길의사의 의거현장 및 상해 임시정부 방문 , 글로벌 도시로 급성장한 상해 방문 등 을 통한 세계적 감각 고취, 민족정신 고취 등은 허울에 불과하고 과연 동 사업의 명분에 합치하는 실익이 있을 것인가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논산시 기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도 첫째 상해나 임시정부 방문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어떤 글로벌 소양을 키울 수 있을것인가가 의문이고 특히 그런 취약한 명분에도 불구하고 자부담분 40만원을 낼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동문회 등이 흔쾌한 마음으로 그를 부담하려 하겠는가도 우려스런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만일 그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연수교육에 참여 못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 큰 상실감과 박탈감은 무엇으로 어루만질 것이냐고도 말했다.
또 시가 그런 거창한 글로벌 소양을 키우기 위한 연수 기회를 마련하기 전에 충 효 례의 고장인 이 논산에 대한 제고향 바로알기 교육부터 실시해 고향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그 뒤에 순차적으로 외국 문물을 익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맞다고도 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일부에서는 현행 선거법상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면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는 터에 혹여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전체 고교생을 상대로 하는 것 보다는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벗들에게 신의가 있고 형제와 우애가 깊은 사람다운 인성을 갖추고 실력 또한 갖춘 학생들을 선발해서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한 벙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서 당선된 시정의 최고 결정권자 임에는 분명하지만 시민여론을 두루 수렴하는 과정을 일탈한채 서두르다 보면 자칫 후회를 낳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경계 했다.
특히 전남 광주시 모 자자체가 이와 유사한 연수교육을 실시한 뒤 빚어진 갖가지 부작용의 실체를 적확히 파악해서 천려 일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논산시기자협회 공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