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산불 진화에 논산시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소방대, 지역주민들의 헌신적인 활약상이 전해졌다.
산불은 지난 2일 오전 11시 20분경 연산면 천호산 중턱에서 발생했다.
시는 소방헬기 5대, 산불진화차 6대, 소방차 3대, 소방인력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 4시간여에 걸쳐 바람과 고압선으로 진화에 애로를 겪으며 사투를 벌인 끝에 오전 3시 잔불정리 등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 성공했다.
시와 진화대는 불길을 잡고 마지막 잔불을 확인하기 위해 계룡시에서 올라오는 방향과 논산 개태사 뒷산 방향 2곳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등짐 펌프와 삽 등 장비를 동원해 불길을 잡는데 주력했다.
날이 어두운데다 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해 진화작업은 어려웠다.
황시장은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산 정상에 올라 진두지휘하며, 산불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밤새 방화선을 구축하는데 주력했고 논산시 공직자와 시민들의 헌신적인 진화작업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약 0.1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황시장은“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필사적인 진화작업으로 다행히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아까운 산림이 훼손돼 안타깝고 죄송하다. 900여 공직자와 지역주민 여러분들이 네일 내일 가리지 않고 불길을 잡는데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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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앞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예방과 대응태세 구축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해 소중한 산불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