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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장 관내 두 곳서 구제역 발생 엄중상황 속 중국 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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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3-11 11:11:26
  • 수정 2016-03-11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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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국제교류 현지실사 명분 불구 사려깊지 못했다 비판여론 무성
  • 전민호 전략기획실장 황시장 사태 심각성 인지 11일 남은 일정 취소 급거 귀국 사실 알려


지난 7일 구제역 방역 초소에서 점검중인 황명선 시장

황명선 논산시장이 연산면 덕암리에 이어 광석면 율리 등 두 곳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 . 돼지 수 천 마리를 살 처분 하고 6개의 방역 초소를 운영하는 등 논산시가 방역을 위한 초 비상 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3월 10일부터 3월 13일 까지 3박 4일의 중국 방문길에 올라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황명선 시장이 관내 고교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청소년 국제 교류를 위한 현지 실사를 명분으로 지난 9일 중국방문 길에 오른 이번 외유에는 시 친절행정국장 평생교육과장 국제교류팀장 주무관 등이 수행하는데다 논산시 관내 열 곳의 고교 교장들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전전긍긍하고 있고 애지중지하며 길러온 돼지 수 천 마리를 살 처분해야 하는 등 망연자실하고 있는 터에 방역 대책위원장인 시장이 이를 외면하고 외유에 나선 것은 잘못이라는 비판의 소리가 무성하다.

 

 

광석면 양돈단지에 입주한 한 축산 농가는 물론 우리 학생들의 글로벌 소양을 키우기 위한 국제교류를 위한 황명선 시장의 현자 실사 행보가 비난 받을 만한 일은 아니지만 논산시와 중국 지방정부와 공식적인 협약 등 미리 계획된 일정은 없는 것으로 봐서 단지 현지실사를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논산시가 제공한 황명선 시장 일행의 일정표에 의하면 3월 10일[ 윤봉길의사 기념관 -상해임시정부청사 - 남경로 ] 3월 11일 [동방명주 -에원-상해시도시계획관 - 상해박물관- 외탄] 3월 12일 [항주-송성 가무쇼] 3월 13일[ 상해 옛거리] 로 짜여져 있고 3월 9일 출국한 황명선 시장 일행은 이날 오후 다섯시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 충남도 상해사무소장과 만찬 및 간담을 거쳐 3월 10일 오전에는 주한 상하이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 우리 학생들의 중국 방문 시 안전 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명선 시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일부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 한 듯 논산시 전략기획실 전민호 실장은 3월 11일 오전 굿모닝논산과의 통화에서 지난 9일 출국한 황명선 시장이 논산시 관내에서 지난 7일 연산면 덕암리에 이은 광석면 율리 돼지 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추후 일정을 생략하고 11일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고 전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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