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단행한 논산시 2016년도 정기인사에서 세인들의 가장 높은 관심도는 윤용원 우종만 두 국장의 퇴임으로 빈 두 자리의 서기관에 누구들이 승진하는가였다.
막상 뚜껑이 열리고 서형욱, 박귀의 두 과장의 승진 소식이 알려지자 그럴법하다, 그럴 줄 알았다는 평판이 주류를 이뤘다,
개성이 뚜렸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서형욱 서기관이 논산시가 추진하는 당면 역점사업부서를 관장하는 희망 논산추진단장에 발탁된 것이나 기술직으로 섬세하면서도 온유한 성품의 박귀의 서기관이 주요사업부서를 관장하는 행복도시국장에 전격 기용된것 또한 무리가 없다는 평판이 뒤 따른다.
또 행정직과 기술직 출신사무관의 동반 승진은 인사의 균형을 이뤘다는 점에서도 사뭇 긍적적인 반응이다.
지난 77년도에 공직에 입문 올해로 공직생활 39년차를 맞는 서형욱 희망논산 추진단장은 2006년도에 사무관에 오른지 10년만에 지방 공직자로서는 최고위직인 서기관에 올랐다.
사무관 승진과 함께 논산시 수부도심을 관장하는 취암동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기도 했던 서형욱 국장은 행정 회계 사회적 경제과장 등 주요 핵심부서장을 역임하면서 톡톡튀는 아이디어 강한 추진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수년간 사회적 경제과장직을 수행하면서는 황명선 시장의 세일즈 행정을 든든히 뒷받침 하면서 공격적인 기업유치전략을 수립, 한미식품그룹 및 10여개의 유력기업군을 유치하는데 주력해 성사시켰고 그를 바탕으로 논산시를 알약 전국에서 기업하기좋은도시 1순위를 점하게 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일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제 서기관 승진과 함께 그가 맡게된 직은 "희망논산추진단" 아직도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부서 이름이지만 관장하는 업무는 논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호남고속철도 케이티 역사 유치 ,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 탑정호 개발사업 강경근대역사문화권 개발 사업 등 , 어찌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야 하는 말 그대로 미래 청사진을 굽고 그를 현실화 시키는 사업에 다름 아니다.
서형욱 국장은 자신이 공직자이면서도 한 시민으로서 황명선 시장의 세일즈 행정을 표방한 지역발전전략은 추종불허의 개척자 정신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홀로가지 않고 언제든 천여명 공직자의 선각을 이끌어내 튼튼한 공직역량을 만들어내는 그 큰 리더십에 깊이 감복한다고도 했다.
그런 뛰어난 지도자의 역량이 지역발전으로 체현되는 갖가지 사업들에 동반자 역을 나름대로 성실히 수행해 왔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성실히 보좌해 웅비논산의 한 시대를 만들어 내는 주역의 한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서형욱 희망논산 추진단장은 부하 동료직원들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한다는것은 " 정성을 다하는 것" " 진심을 다하는것" 에 다름아니며 그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단련이 필요하며 부단한 독서와 운동을 게을리 하지말라고 당부 했다.
매일 새벽 집 부근의 반야산 등반으로 체력을 다지고 동서양 고전에도 심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형욱 국장은 업무 일반에만 매달리지 말고 여기를 틈타 고잔에 대한 공부와 적어도 하루 한 시간 이상의 체력단련은 한 삶을 살아가면서 목표하는 성취를 이루기 위한 기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년을 일년여 남겨놓고 시기관 승진과 함께 논산시의 주요사업부서를 총괄하는 행복도시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박귀의 서기관 , 단아한 체구에 말수가 적고 신중한 그의 취임의 변은 " 시민을 섬기는데 충실하고 섬세하라" 였다.
우선 주요 사업부서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일진대 시민의 눈으로 보고 느끼고 아주 섬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행정이 다 그렇겠지만 도로교통 건설 상 하수도 교량 건설 인도 관리 등 전 분야에서 헛점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불편 요소를 제거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마디로 디테일 관리 " 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박귀의 국장은 군에서도 " 작전이 실패해도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경계에 실패하면 용서받지 못한다"는 말이 있고 대형 댐도 "지렁이가 파놓은 작은 구멍 하나가 붕괴의 단초를 제공한다"며 국민들의 땀과 수고가 빚은 세금으로 운용하는 모든 사업의 차질없는 시행이 모든 공직자들의 공적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 논산시청을 거쳐간 많은 선배공직자들이 있지만 김주헌 전국장이 평직원 시절부터 각종 공사 감독에 나서면서 업자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던 일이며 퇴임 이후에도 전관 예우를 우려한 재 취업 권유 등을 사절하고 평범한 야인 생활을 즐기는 모습들을 존경의 마음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며 자신도 그런 선배들의 귀한 가치를 존중하는 "좋은얼"을 남기는 공직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서기관 인사와 관련 적재적소에 능력있는 인재를 발탁했다는 평가와 함께 능력도 중요하지만 흠결없는 도덕성에 후한 점수가 매겨 졌다는 시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