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3농혁신 등 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전낙운 논산2)가 도내 농가와 농촌의 현안문제 실타래를 푸는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개월간 3농혁신의 실질적인 주체인 농가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한 결과, 94% 이상 해결됐거나 해결할 의지를 보여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충남도의회 3농혁신 등 정책특별위원회는 15일 특위 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3농 혁신의 문제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정책특위는 지난달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와 연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황산벌권역 종합개발사업 현장 등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을 비롯한 농민들은 쌀값 폭락원인 대책과 전국 광역자치단체보다 낮은 충남 쌀 수매가격 대안 등 총 28건의 농가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정책특위 위원들은 이날 집약된 현안내용을 도에 전달했고, 도는 수입쌀 비소검출에 따른 안전한 품질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15건에 대해 수용키로 했다.
또 로컬푸드 참여 희망농가 하우스 시설 및 저온저장창고 지원방안 등 7건은 추진 중이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활용한 전기충전을 위한 시설설치비 지원 등 5건은 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하지만 권역별 사업장 설립 후 4~5년 간 관리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1건의 내용은 수용이 불가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예산지원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뿐만 아니라 현행 규정상 지원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정책특위의 요구사항 대부분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면서 특위 활동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